어제 노적봉 프리솔로를 위하여 답사를 계획했다. 안전을 위하여 암벽화를 신고 등반하기로 했다. 초행길이라 무엇보다 안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답사는 예전 내가 정리한 노적봉 릿지 2선길을 선택했다. 선택한 사유는 인터넷에 돌고 있는 노적봉 개념도를 보면 이 길이 릿지길로 표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길 초입부에는 사망사고 표지판이 있다. 처음에는 이 표지판을 보고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땅에 사람이 죽지 않는 곳이 어디 있으랴’라고 생각하고 주의만 한다. 이 부근에서 배낭을 풀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등반을 시작했다. 이미 이 길은 2차례나 시험등반을 했던 곳이다. 이번에는 오를 수 있는 곳까지 등반하여 전체적인 난이도를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구간은 큰 침니가 있는 곳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