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기타 사항

나쁜 제도와 암벽등반

푸른바위 2025. 3. 15. 12:54

나는 2021년 산악 종주를 하다가 정식적으로 암벽등반(능선릿지 프리솔로)으로 종목을 바꾸었다. 그리고 그 해 동절기 때,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을 한 팔 턱걸이 5개, 한 손가락 턱걸이 5개로 정하고 3개월 운동에 들어갔다. 이런 경우 항상 이 분야 연장자들이 붙어서 간섭했다. 이들은 ‘손가락 근력은 3개까지만 강화하면 된다.’ ‘실내 암장과 실전 암벽의 기술이 다르다.’등의 잘못된 지식을 주입하며 훈련을 방해했다. 당시 45일까지 2 손가락 턱걸이 5개를 완성하였으나, 이후 이들의 방해가 더욱 심해져 결국 훈련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22년 동계에도 같은 것을 목표로 2개월 훈련에 들어갔다. 첫 달은 양팔을 강화하고, 다음 달에 한 팔을 강화하기로 계획하고 첫 달에 양팔 턱걸이 10개에서 20개로 강화했다. 그런데 또 이들의 방해로 결국 실패했다. 훈련 말에는 오히려 양팔 턱걸이가 15개로 떨어졌다.

 

이들 연장자의 부당한 간섭과 같이 하려는 행위로 암벽등반에서 좌절했고, 재미를 잃었다. 그래서 2023년 동계에는 훈련을 포기하고 암벽등반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2024년 말에 다시 같은 것을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으나 방해가 있어 초반에 포기했다. 내 삶을 사는데, 왜 이들의 간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싫다고 해도, 남의 삶이 파괴되어도 계속한다. 우리나라가 자유 민주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아직도 한 팔 턱걸이는 못하고 있다(한 손가락 턱걸이는 2개까지 함). 안타까운 일이다.

 

도전을 계획해도 어김없이 이들의 간섭이 심해진다. 나는 2022년에 난이도 5-13에 도전하여 성공하고, 내 기술(미끄럼을 제어하는 기술)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하반기에 북한산 노적봉 프리솔로 등반을 계획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들의 간섭으로 포기를 했다. 결국 다음 해에 등반하게 되었다. 2023년에는 난이도 5-14 도전을 계획하고 훈련하였으나 이들의 간섭으로 포기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작년에 쉬고 이번 봄에 새롭게 다시 암벽등반에 도전하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간섭이 심하다. 그래서 예전의 내 극한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등반은 최소한 예전 실력을 회복하든지, 한 단계 더 강해야 한다. 이들이 개입하면 강한 근력을 키우지 못한다. 회복력이 떨어져 강한 훈련을 할 때면 통증을 느낀다. 손가락 부상이 심해진다. 간섭이 심하면 운동을 해도 오히려 근력이 약해지기도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 정직하게 성공하려고 하는 사람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도전 및 훈련에서뿐만이 아니다. 나는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내 삶을 발전시키고 이러한 자료들을 인터넷에 공유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행위를 작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히려 더 간섭하고, 더 같이하려고 해서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도움을 주는데 피해로 돌아온다. 연장자들의 간섭은 그들의 권리가 아니다.  권한은 있으나 책임은 없다. 책임 지지 않는 간섭은 범죄다. 그들의 부당한 갑섭은 군대 구타와 같은 악습이며, 오히려 사회질서를 무너뜨린다. 그들의 횡포를 참는 것은 예절이 아니라 범죄를 묵인하는 것이다. 나쁜 제도는 국민을 망치고, 결국 국가의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