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그림은 관악산 관음사(사당역) 뒷편의 암릉지대이다. 높이가 20m정도 된다. 암벽등반을 하다 보면 홀더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가까이 있는 비정성 홀더를 선택하는 것보다, 좀 멀어도 정상홀더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경우가 많다. 가까이 있다고 비정상홀더를 선택하면 미끄럼때문에 등반이 더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다. 위의 그림이 그러한 경우이다. 사선크랙을 밟고 2지점까지 등반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여기서가 문제다. 주변에는 정상홀더가 없다. 그러나 3지점에 정상(수평)홀더가 있다. 하지만 손을 뼏어도 닿지 않는다. 약 30cm 정도는 점프를 해야 한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정을 해야 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비정상홀더(대부분 수직홀더)를 잡고 등반을 강행할지, 아니면 좀 멀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