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발기술은 암벽등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홀더를 밟고 일어설 때에 앞에서 설명한 4가지가 튼튼히 받쳐주어야 쉬워진다. 홀더를 밟기 위해서는 발가락 끝마디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그리고 일어설 때는 미끄러지지 않아야 하며, 균형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하체 전체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홀더가 작아질수록 이러한 능력은 더욱 필요해진다. 나는 스랩부의 돌기를 밟고 일어서는 것을 릿지화로 난이도 5-13까지 연습했다. 이때 습관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된다. 왜냐하면 허리를 세우면 상체와 암벽과 거리가 멀어져 두려움이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허리를 세워야만 발에서 미끄럼을 예방할 수가 있고, 작은 돌기를 밟고 일어설 수가 있었다. 허리를 세우고 일자로 그대로 일어서야 한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