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97

[특집] 발 기술의 이해(2)

이러한 발기술은 암벽등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홀더를 밟고 일어설 때에 앞에서 설명한 4가지가 튼튼히 받쳐주어야 쉬워진다. 홀더를 밟기 위해서는 발가락 끝마디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그리고 일어설 때는 미끄러지지 않아야 하며, 균형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하체 전체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홀더가 작아질수록 이러한 능력은 더욱 필요해진다. 나는 스랩부의 돌기를 밟고 일어서는 것을 릿지화로 난이도 5-13까지 연습했다. 이때 습관적으로 허리를 앞으로 숙이게 된다. 왜냐하면 허리를 세우면 상체와 암벽과 거리가 멀어져 두려움이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하고 허리를 세워야만 발에서 미끄럼을 예방할 수가 있고, 작은 돌기를 밟고 일어설 수가 있었다. 허리를 세우고 일자로 그대로 일어서야 한다. 앞..

[특집] 발 기술의 이해(1)

어른들의 부당한 간섭은 예의가 아니라, 개인의 주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이다.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방해하고 창조성과 독창성을 말살한다. 그들의 무분별한 간섭 행위는 제한되어야 한다. 아니면 나라의 발전을 어렵게 할 것이다. 중국이 공산주의로 국민을 통제한다면 무서울 것이 없는 나라이지만, 자유를 허용하면 무서워진다. 그 많은 인구의 다양함이 우리나라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어른들은 발기술이 없다고 한다. 이 발기술에 대하여 내가 정립한 것을 이야기해 보겠다. 발기술이란 발의 사용 요령을 아는 것이다. 모든 등반의 기초는 발이다. 경사가 급해져 발만으로 등반이 어려울 때부터 손을 사용한다.  평지를 걸을 때에는 한발만이 땅에 닿고, 발바닥이 지면에 전부 닿는다. 이때는 미끄럼도 없고, 균형 잡기..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는 조선 시대 군용 무술 교본이다. 끊어서 읽는다면 '무예 / 도보(그림과 해설) / 통지(종합 서적)'로 읽어야 한다. 1790년(정조 14년) 정조의 명으로 규장각 검서관인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장용영 소속 장교이자 무인인 백동수 등이 군사의 무예훈련을 위하여 편찬한 조선 시대 군용 무술 교본이다. 명나라 말기의 《기효신서》와 《무비지》, 조선의 《무예제보》와 《무예신보》 등등을 기초로 하여 보병 18기와 함께 마상 6기를 추가해 24기(技)로 되어 있다.  무예도보통지는 모두 24가지 무예를 4권으로 나누어 다룬다. 1권은 창(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기창, 낭선), 2권은 도(쌍수도, 예도, 왜검, 왜검교전), 3권 검(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

검도 이야기 2025.04.01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12)---실전 암벽해설

어제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11)을 등재하니, 바위 다루는 요령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하나 더 올려본다. 아래는 관악산 육봉능선의 4봉이다. 난이도는 중급정도이다. 그런데 바위 다루는 요령을 알지 못하면 어려운 곳이 된다. 2지점에서 등반을 시작하면 초반 2개 홀더가 비정상홀더가 된다. 그래서 이 홀더를 잡아도 미끄럼이 발생한다. 이 홀더를 잡고 등반을 시작하면 미끄러지지 않기 위하여 많은 힘으로 홀더를 잡아야 하고, 그래도 미끄럼이 발생한다. 비효율적인 등반이 된다. 이런 경우 1지점에서 등반을 시작해야 한다. 그럼 비정상홀더가 정상홀더화가 되어 미끄럼을 예방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오르면서 정상홀더를 찾아서 등반해야 한다. 아니면 내 몸을 이동시켜서 정상홀더화 시켜 잡아주..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11)---실전 암벽해설

관악산 관음사 뒷편 암릉지대의 바위이다. 오르는 요령에 대하여 질의가 있어 적어 본다. 사실 이 암릉은 지난번 등반 때에 올라보라고 한 곳이다. 어렵지 않은 곳인데 못 오른다고 했다. 아마 바위 다루는 요령을 몰라서 그런가 보다. 바위은 수백, 수천 가지의 유형이 있다. 이를 간단하게  정상홀더 유형, 사선홀더 유형, 수직홀더 유형, 기타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가 있다. 대부분 이 유형에 속한다.(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 5 참조) 그리고 이런 유형의 홀더가 조합되어 암벽이 구성된다. 위의 바위는 홀더가 사선(시계방향으로 20도 정도)으로 기울어진 사선홀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의 홀더를 등반할 때에는 홀더에 수직하게 잡고, 홀더면(푸른색)에 수직하게 체중을 작용시켜주어야 한다. 그래야 손에서 미끄럼을 방지 ..

무심(無心)에 대하여...

무심(無心)의 사전적 의미는 감정이나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무심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무심은 고수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말한다. 이 말은 장자편에 나온다, 장자 잡편에 보면 열어구는 한팔에 물잔을 올려놓고 활을 쏘아도 백발백중의 명사수이다. 그러나 두려운 상황에서는 활도 쏘지 못하는 하수에 불과 하다고 스승은 일깨운다. 나는 무심(無心)을 암벽 등반을 통하여 배우게 되었다. 두려움이 오면 평소 오르는 곳도 못 오르게 된다. 몸이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져 시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게 된다. 프리솔로 암벽등반은 실력이 반이고, 담력이 반이다.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처음 암벽등반을 시작할 때, 무턱대고 올라 놓고 내려오지 못하..

[특집] 일의 기술(세부)---[창조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창조 단계]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내 영역을 개척하는 단계이다. 숙달 단계가 완비되면 고수라고 해도 된다. 이 단계가 되면 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 기존의 방식을 보완한다든지, 나만의 방식을 추가하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나만의 방식을 찾을 수가 있게 된다. 즉 창조 단계에 이르게 된다. 문(文)에서는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새로운 나만의 방식을 개척해야 하며, 무(武)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의연한 단계를..

[특집] 일의 기술(세부)---[숙달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숙달 단계]는 우선으로 이론 지식을 실전 경험을 통하여 실전 지식으로 익히는 단계로, 서투른 것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단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단점은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를 보완하여야 한다. 나는 주식투자에서 ‘이동평균선 상호 작용의 법칙’을 만들었다. 이 기술은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종합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주가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여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실전을 통하여 무수히 연습하여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

[특집] 일의 기술(세부)---[학습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학습 단계]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기초 지식을 익히는 것이다. 무(武)에서는 기초 근력과 기술을 배양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사항은 일에 대하여 전반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를 이해해야 핵심을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전체를 이해하면 방향을 잃지 않는다.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방향을 잃을 수 있다. 그럼 노력을 해도 헛되이 된다. 또한 핵심 파악이 어려워진다. 핵심을 파악하면 일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관악산 능선릿지(5선)

최근 여러 가지 사유로 암벽등반을 중단했었다. 그런데 국가에서 마지막으로 평가를 하고,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해서 관악산 사당역 릿지 5선을 다녀왔다. 암벽등반에 대한 내 실력과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 받았다. 그리고 초고수로 인정받았고, 내 기술도 세계 암벽등반 교육교재에 실려야 한다는 것도 인정 받았다. 이 곳은 예전에 고수들과 경쟁 했었던 곳으로 대부분 등반하지 못했다.관악산 사당역 암릉지대(관음사 뒷편)  내 기술은 미끄럼을 제어 하는 기술이기도 하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내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불안한 등반이 되고, 더 많은 힘이 소모된다. 그래서 암벽등반을 하고 내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암벽등반을 했다고 하면 안 된다. 나는 내 기술을 전국 등산학교에 보냈다. 부..

등산 이야기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