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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릿지(1, 2구간)

불암산 영신바위 전경도 불암산은 높이가 509.7m이다. 불암산에는 신라 지증국사(智證國師)가 세운 불암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石泉庵)이 있고, 조선시대에 무공(無空)이 세운 학도암(鶴到庵) 등도 있다. 부근 일대에는 육군사관학교 ·서울여대 ·삼육대학 ·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불암산은 산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거대한 슬랩과 암벽등이 다양하게 산재되어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릿지 장소로 유명하다. 저번 주 일요일(2022.11.27.)에 이곳에 다녀왔다. 영신바위를 시작으로 총 3구간을 릿지를 했다. 1구간은 영신바위로 총 4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은 일반적인 릿지 구간이며, B구역은 간이 암벽 연습장으로 활용된다. C, D구역은 예전에는 암벽연습장으로도 활용된 흔적이 있으나, 요즈음은 폐쇄된 지..

등산 이야기 2022.11.28

북한산 비봉~문수봉 산행(2)

문수봉 전경 문수봉은 의상봉에서 시작되는 의상능선의 마지막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727m이다. 명칭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고려 때 창건된 문수사(文殊寺)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봉우리 북쪽 자락의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과 산성주능선, 비봉능선이 만난다. 봉우리 위에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 등에 걸터앉아 아들을 갖기를 축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비봉에서 문수봉 전까지 능선의 전경도이다. 비봉에서 문수봉으로 진행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바위가 사모바위이다. 승가사(僧伽寺) 뒷편 높이 약 540m에 위치해 있다. 바위의 모습이 조선시대 관리들이 머리에 쓰던 사모(紗帽)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1968년 1·21사태 당시 김신조 일행이 바위 아래 숨어 있었다고 해서 김신조바위라고..

등산 이야기 2022.11.28

북한산 비봉~문수봉 산행(1)

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 전경 북한산 비봉은 향로봉과 사모바위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560m이다. 비봉의 정상에는 신라 제24대 왕인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다. 지난주 토요일에 (2022.11.26.) 구기동의 승기공원지키미에서 시작하여 비봉능선을 타고 비봉에 올라 사모바위를 거쳐 문수봉을 등반하고 문수봉의 남쪽 암릉지대를 타고 구기탐방지원센터로 하산했다. 비봉능선에는 작은 여러 개의 암봉이 있으며, 이곳에서 릿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비봉의 서쪽 사면에서는 슬랩 등반을, 비봉을 오르는 구간에서는 암릉 등반을 할 수 있어 다양한 릿지를 할 수 있다. 비봉과 문수봉 사이에는 사모바위와 통천문등 색다른 바위가 있으며, 문수봉에서는 북한산의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을 볼 수 있으며, 북한산성..

등산 이야기 2022.11.28

북한산 백운대 서벽 개척릿지

북한산 백운대 서벽 전경도 백운대는 높이가 837m다. '북한산 정상'이라 하면 여기를 지칭하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나는 예전에 서울의 산을 1시간 안에 오르기를 목표로 연습했다. 대표 산으로 관악산, 수락산, 북한산 백운대 3곳을 선정했다. 이중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곳이다. 어제의 일 같은데 많은 시간이 지났다. 요즈음은 종주를 쉬고 릿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 하루와 어제 노적봉을 등반하고 하산길에 백운대 서벽릿지를 마무리 하였다. 백운대 서벽릿지는 서벽밴드 상하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단은 시인 신동엽길 시작부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서벽 끝 부분에서 시작하였다. 하단 중단까지 오르면 거의 직벽에 가까운 곳이 나온다. 난이도가 높아져 더 이상 오르기 못하고 좌로 수평이동 ..

등산 이야기 2022.11.25

북한산 노적봉 둘레 릿지(5선)

북한산 노적봉 전경도 노적봉은 북한산의 만경대 서쪽 아래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716m이며, 북한산에서 두 번째로 큰 암장(巖嶂)이다. 가는 길은 보리사 뒤쪽 능선을 타고 가면 노적봉의 소나무길 릿지 시작부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능선 길을 타고 가면 봉우리를 두 개 넘어야 한다. 좀 힘든 코스이다. 다른 길은 백운대를 오르는 길로 가다 원효봉과의 갈림길을 지나 계속 백운대쪽으로 오르다 보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다시 우측으로 계곡을 넘어 오르면 기린봉 전의 골짜기로 오른다. 이 길이 조금은 쉬운 편이다. 오늘은 노적봉 둘레에 릿지를 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 하고자 한다. 다른 많은 곳이 있겠지만, 오늘 등반하고 최종 5선을 골라 보았다. 노적봉 릿지 5선 위치..

등산 이야기 2022.11.24

마니산 산행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72.1m의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기(氣)가 가장 센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마니산 등산 코스는 크게 4곳 있다. 주 코스는 상방리 입구에서 시작되며, 참성단 등산로와 단군 등산로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등반할 수 있다. 이 외 함어 동천 코스, 정수사 코스 등이 있다. 이곳에서 릿지를 즐길 수 있는..

등산 이야기 2022.11.21

천태산 릿지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해발 714.3m의 천태산은 잘 정돈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되어 있다. 천태산은 4개의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일반 등산객들에게는 흥미로운 산행이기도 하다. 천태산에는 1,300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 수 있다.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다. 또한,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한다. 천태산을 등반하게 된 것은 인터넷 등을 통하여 지방의 유명한 릿지 코스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75m암벽 코스와 사고..

등산 이야기 2022.11.15

내연산 산행

내연산 관음폭포 전경 내연산의 높이는 710m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내연산의 주된 경관은 내연산 계곡(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내연산 산행은 계곡을 타고 폭포등과 주변 협곡의 기암을 즐기는 방법과 ..

등산 이야기 2022.11.15

두타산 배틀바위 릿지

두타산 배틀바위 능선 전경 배틀바위는 두타산의 명소이다. 배틀바위는 일반적으로 배틀바위 전면에서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배틀바위 능선을 타고 배틀바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날카롭게 형성되어 있는 능선을 타고 가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틀바위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전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능선 오름길)로만 표시되어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알 수가 없는 표지판이다. 오르는 길은 완만한 길이고, 내려오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한참을 고민 끝에 가파른 길로 가보기로 했다. 알고 보니 이 길이 배틀바위 능선릿지 길이였다. 배틀바위의 끝에는 미륵바위가 있다. 능선길을 다 등반하지는 못했다. 2/3정도 등반했다. 이곳에서 난이도가 높아 져 하산하여..

등산 이야기 2022.11.15

두타산 산행

두타산 마천루의 전경 두타산은 높이 1,357m이다.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청옥산·고적대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동·서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릉계곡을 지나 살내[箭川]를 이루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이 오십천을 이루어 동해에 흘러든다. 지난 금요일 두타산에 다녀왔다. 산행은 산행지도의 A, B, C, D 코스를 둘러 내려왔다. 두타산의 볼거리를 요약하면 배틀바위와 마천루, 협곡에 형성된 바위군가 협곡아래의 전경들과 계곡을 타고 내려오면서 보는 무릉계곡의 풍경 및 명소 등이다.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반석(盤石)이 어울려 일명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무릉반(武陵盤)으로 불리는 거대한 반석이 있어 예로부..

등산 이야기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