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산업분류기준(GICS)

국제 산업분류기준(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은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기업을 분류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분류 체계이다. 1999년 MSCI와 Standard & Poor’s에 의해 개발된 GICS는 투자자, 분석가, 금융 전문가가 글로벌 수준에서 기업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구조를 제공한다. GICS는 주식 시장을 부문, 산업, 하위 산업으로 세분화해 표준화된 주식 시장 분석 방법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MSCI Inc. 또는 MSCI Barra(MSCI 바라)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 MXB라는 기호로 표시된다. 이 기업은 주식, 채권, 헤지펀드 관련 지수들과,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2004년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이 바라(Barra Inc.)를 인수했다. 이 기업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네바, 런던, 뭄바이, 홍콩, 파리, 도쿄, 상파울루, 두바이,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밀란, 버클리,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고 있다.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S&P)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금융 연구 및 분석 자료를 출판하는 맥그로-힐의 사업부문이다. 1860년 창업하였고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금융시장 정보(신용등급, 지표, 투자연구 및 위험평가)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GICS)은 기업을 주로 하는 사업 활동에 따라 부문과 산업으로 분류하는 체계이다. 이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기준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시장의 기업을 쉽게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섹터-산업그룹-산업-하위산업으로 구분된다.

 

긱스의 분류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섹터이다. 섹터란 비슷한 산업별로 종목을 구성한 단위로 총 11개의 섹터가 있다.

 

1. 에너지(Energy)

산업군 : 석유, 천연가스, 석탄, 재생에너지

특징 : 원자재 가격(특히 유가)에 민감. 경기순환적인 성격으로 경제 성장기와 수축기에 성과가 달라짐.

주요기업 : 엑슨모빌(ExxonMobil, XOM), 셰브론(Chevron, CVX), 슐럼버거(Schlumberger, SLB)

 

2. 소재(Materials)

산업군 : 화학, 금속 및 광업, 건축 자재

특징 : 건설 및 제조업 활동과 밀접.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경제 동향에 민감.

주요기업 : 듀폰(DuPont, DD), 뉴몬트(Newmont Corporation, NEM),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 APD)

 

3. 산업재 (Industrials)

산업군 :  항공우주, 방위산업, 건설, 운송

특징 : 글로벌 인프라 투자와 밀접. 경기 민감적이며 수출입 동향에도 영향을 받음.

주요기업 : 보잉(Boeing, BA), 3M(3M Company, MMM), 허니웰(Honeywell, HON)

 

4. 경기소비재 (Consumer Discretionary)

산업군 : 자동차, 가전, 소매, 호텔 및 레저

특징 : 소비자 지출과 경제 성장률에 민감.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이 특징.

주요기업 : 테슬라(Tesla, TSLA), 아마존(Amazon, AMZN), 나이키(Nike, NKE)

 

5.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

산업군 : 식음료, 담배, 개인용품

특징 : 경기 방어적인 성격. 소비자 필수품 수요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

주요기업 : 코카콜라(Coca-Cola, KO), 월마트(Walmart, WMT), 프록터 앤드 갬블(P&G, PG)

 

6. 헬스케어 (Health Care)

산업군 :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 장비 및 서비스

특징 : 인구 고령화와 기술 혁신의 영향을 받음. 안정적이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섹터.

주요기업 :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JNJ), 화이자(Pfizer, PFE),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Group, UNH)

 

7. 금융 (Financials)

산업군 : 은행, 보험, 자산 관리

특징 : 금리 변화와 밀접한 관련. 경제 성장기에 강세를 보임.

주요기업 :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JPM),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GS),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BRK.B)

 

8. 정보 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산업군 :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특징 : 기술 혁신과 성장에 중점.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섹터.

주요기업 : 애플(Apple, AAP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엔비디아(NVIDIA, NVDA)

 

9. 통신 서비스 (Communication Services)

산업군 : 인터넷 서비스, 미디어, 통신

특징 : 디지털 광고, 미디어 콘텐츠 중심. 통신 네트워크 확장과도 관련.

주요기업 : 알파벳(Alphabet, GOOGL/GOOG), 메타(Meta, META), 버라이즌(Verizon, VZ)

 

10. 유틸리티 (Utilities)

산업군 : 전기, 가스, 물 공급

특징 : 경기 방어적이며 배당 수익률이 높음. 안정적인 수익 창출.

주요기업 :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 NEE), 듀크 에너지(Duke Energy, DUK)

 

11. 부동산 (Real Estate)

산업군 : REITs,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개발

특징 : 배당 중심의 투자. 금리 변동에 민감.

주요기업 :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AMT), 프롤로지스(Prologis, P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