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

캔들 해석(1)

푸른바위 2023. 12. 28. 15:42

주식시장은 매수세와 매도세의 전쟁터이다. 매일매일 싸움을 벌인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사용한 총알의 총량을 거래량이라 한다. 이의 결과물이 캔들이다.

 

 

캔들은 시초가, 종가, 고가, 저가로 표시된다. 당일 장 시작 전에 기 싸움을 한다. 이 기싸움의 결과로 당일 시초가가 결정된다. 매수세가 이기면 캡 상승, 지면 갭 하락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대등하면 어제의 종가로 시작한다. 매수세가 진격한 고점이 위 꼬리로, 매도세가 진격한 저점이 아래 꼬리로 그려진다. 그리고 시초가보다 종가가 위에서 끝나면 양봉으로, 아래에서 끝이 나면 음봉이 나타난다. 시초가는 당일 시장 심리를 반영한다.

 

당일 화력의 강도에 의하여 캔들의 형태가 결정된다. 전력이 대등하면 단봉으로 나타난다. 즉 매수강도와 매도강도가 비슷하여 밀고, 밀림이 적으면 단봉이 나타난다. 그리고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 밀고 밀림이 없을 때에는 돗지가 나타난다. 이러한 단봉(돗지 포함)은 일반적으로 힘이 비슷할 때에 나타나지만, 전투 중에 쉬어갈 때에도 나타난다. 상승 중에 나타나면 쉬고 또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하락 중에 나타나면 쉬고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즉 쉬면서 힘을 모아 다시 간다단봉은 전투가 소강상태에서 발생하므로 거래량도 적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봉(돗지)이 고점, 저점에서 거래량이 많이 발생하고 나타난다면, 추세 전환신호로 해석한다. 고점에서 전력을 다하여 싸움을 했는데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면  매수강도의 쇠퇴를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추세중간에 나타나면 추세의 지속(적은 거래량 발생)으로, 고점에서 나타나면  반전신호로 해석(대량 거래량 발생)한다. 

 

월등한 힘의 차이가 발생하면 장봉이 나타난다. 이때에는 전투도 치열하며 거래량도 많이 발생한다. 상승은 매수(매도)강도가 강하여 호가를 올()리면서 상승(하락)시킨다. 화력의 차이로 다음날에도 상승(하락)을 이어갈 경우가 많다. 상한가가 나오면 다음날은 거의 갭 상승하여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장봉이 나타나면 다음날도 상승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면에 매수의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곧 매수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상한가가 나타나면 다음날 주로 갭 상승으로 시작을 하지만, 반대로 음봉이 발생하여 갭을 메우는 경우도 있다. 상승강도는 상승의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재료는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켜 매수강도를 강하게 하여 상승을 오래 지속시키지만, 단발성 호재는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항상 매수강도의 세기를 파악하여 캔들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위 꼬리가 길게 나타나면 전투 초반에는 매수세가 강하여 진격을 하다 일정 선에서 매도세의 반격으로 다시 밀린 형태이다. 이것은 위 꼬리 끝 부분에서는 저항이 강하다는 의미가 된다. 반대로 아래 꼬리가 길게 나타나면 매도세가 강하여 하락하다 일정 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매수세가 들어와 반격하여 주가를 회복한 형태이다. 그래서 위꼬리, 아래꼬리 끝부분은 저항선이며 지지선이 될 수가 있다.

 

위아래 꼬리가 길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력이 비슷하여 격전을 하는 형태이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자주 바뀌는 경우로 시장의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변동 폭이 커지면서 매수 매도세가 자주 바뀐다. 고점과 저점에서도 주로 나타난다.

 

주가 고점과 저점에서는 추세가 바뀌는 구간이다. 이때는 격전이 일어나고 위 꼬리가 길든지, 아래꼬리가 길든지, 위아래 꼬리가 모두 긴 형태가 자주 발생한다. 반면 추세 중간에 나타나면 세력의 흔들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단타물량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털어낸다. 이렇게 하여 불안한 심리를 조장하여 떨어내는 것이다. 캔들의 통하여 그날 주가의 변동폭과 심리도 읽을 수가 있다.

 

[ 캔들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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