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

캔들 해석(2)

푸른바위 2023. 12. 28. 21:24

주가는 추세가 결정되면 관성의 법칙에 의하여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추세는 매수·매도 강도의 쇠퇴 및 시장 환경의 변하 등으로 반전을 한다. 캔들의 진행도 이를 추종한다. 일일 캔들의 해석을 통하여 추세의 지속과 전환을 예측할 수가 있다.

 

상승추세에서는 양봉 캔들이 많이 발생한다. 상승 기울기가 급할수록 양봉의 크기도 커진다. 상승장에서는 매수 세력이 강한 장이다. 반면 하락 추세에서는 음봉이 많이 발생하며, 하락 기울기가 급할수록 음봉의 크기도 커진다. 하락장에서는 매수 세력이 쇠퇴하여 매도 세력이 강한 장이다.

 

추세가 지속되다가 어떤 시점에 반전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신호는 캔들이 다른 지표보다 먼저 발생을 시킨다. 캔들의 종가를 이은 선이 일일이동평균선이기 때문이다. 이동평균선 중에서 가장 빨리 신호를 준다. 이러한 신호를 파악하는 것이 캔들 해석의 주목적이다. 이곳이 매수·매도 시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반전추세 캔들의 종류와 의미를 알아보겠다. 반전 신호는 캔들 하나, 2개 또는 2개 이상을 조합하여 해석할 수가 있다. 아래의 캔들은 하나만 나타나도 반전 신호로 해석할 수가 있다.

 

해머형, 역해머형, 교수형, 유성형 등의 캔들이 저점 또는 고점에서 나타날 때에는 추세전환을 대비하여야 한다.

 

⦁해머형, 역해머형 등의 캔들이 주가 바닥에서 나타나면 모두 상승 반전 신호이다.

이것은 단순히 암기하여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해를 통하여 적용하면 좀 쉬워진다. 사유는 하락장에서의 특징은 매수세가 종적을 감춘상태이다. 그런데 바닥에서 위 꼬리든, 아래꼬리든 이런 유형의 캔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매수세가 나타났다는 증거다. 즉 매수세가 초반에 출현하여 밀리든지, 후반에 바닥에서 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를 회복시키든지 모두 매수 세력이 나타났다는 증거로 해석하면 된다. 그래서 반전 신호로 해석한다.

 

⦁교수형과 유성형 등의 캔들이 주가 고점에서 나타나면 모두 하락 반전 신호이다.

상승장에서는 매수세력이 강한 장이다. 교수형은 고점에서 시초가부터 밀려 하락하다가 매수세력이 유입되었지만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한 형국이다. 매수 세력의 쇠퇴를 의미한다. 유성형은 시초가에서는 매수 세력이 강하게 상승을 시도하였지만 고점에서 매도 세력의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하여 시초가 뒤로 밀려난 형국이다. 이 또한 매수 세력의 쇠퇴를 의미한다. 이 모두 매수 세력이 매도 세력에 진 형국으로 향후 주가는 하락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비석형, 잠자리형, 십자(돗지)형은 추세 중간에 나타나면 추세지속을 의미하며 이때에는 거래량이 적게 발생한다.

그러나 고점에서 나타나면 상승강도 약화, 저점에서 나타나면 매도 하락 약화로 해석하여 반전 신호로 해석한다.

*즉 상승초입에는 주로 장대양봉이 발생하고 이후 양봉의 크기가 줄어든다. 그리고 고점에서는 돗지가 발생한다. 상승에너지가 소진한 형국에서 돗지가 주로 나타난다. 거래량이 많으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매수 세력이 전력을 다하여 싸워도 매도 세력과 비기면 당연히 기가 꺾인다. 상승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매수 세력이 장한 장이다. 매수 세력이 강한 장에서 싸워도 지면 하락을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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