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가지 사유로 암벽등반을 중단했었다. 그런데 국가에서 마지막으로 평가를 하고,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해서 관악산 사당역 릿지 5선을 다녀왔다. 암벽등반에 대한 내 실력과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 받았다. 그리고 초고수로 인정받았고, 내 기술도 세계 암벽등반 교육교재에 실려야 한다는 것도 인정 받았다. 이 곳은 예전에 고수들과 경쟁 했었던 곳으로 대부분 등반하지 못했다.
관악산 사당역 암릉지대(관음사 뒷편)
내 기술은 미끄럼을 제어 하는 기술이기도 하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내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불안한 등반이 되고, 더 많은 힘이 소모된다. 그래서 암벽등반을 하고 내 기술을 알지 못한다면 암벽등반을 했다고 하면 안 된다. 나는 내 기술을 전국 등산학교에 보냈다. 부디 교육에 포함시켜 가르치기를 부탁드린다. 우리나라 암벽등반 기술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순수한 바램에서이다.
그리고 능선릿지 프리솔로 분야에서 경쟁(도전)을 하고 싶다면 도봉산에서는 오봉릿지를, 불암산에서는 1구간(C지역), 2구간, 3구간(모두)을, 북한산에서는 노적봉 희망길을 등반할 수 있다면 그때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다음은 능선 릿지 5선에 대하여 설명을 해드리겠다.
릿지 1선이다. 관악산 관음사(사당역) 뒷쪽의 두번째 봉우리이다. 전체 높이가 20m정도 된다. 그래서 두려움이 오는 곳이다. 홀더가 양호하여 차분하게 등반하면 어렵지 않은 곳이다.
릿지 2선이다. 릿지 1선의 뒷쪽 정상부이다. 난이도가 5-11정도이다. 걸어서 오르면 된다.
릿지 3선(우측)과 4선(좌측)이다. 국기봉 하단부 암릉이다. 3선은 가운데 홀더를 밟고 등반하면 된다. 4선은 걸어서 등반하면 된다. 발기술이 받쳐주지 않으면 등반이 어려운 곳이다.
릿지 5선이다. 국기봉 하단부 암릉이다. 높이가 10m정도 된다. 앞쪽의 덮장바위를 잡고 시작한다. 우측으로 이동하여 직상하면 된다. 중간부에서 홀더가 작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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