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삶의 기술

나는 내 삶의 주인인가?

푸른바위 2021. 11. 30. 07:45

 

이것은 불교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이다. 불교를 믿지 않아도 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내 삶의 소명을 찾고 실행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하는 기본 자질이기에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물음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태어난 내 삶의 쓰임새를 찾고 행할 수 없다. 그저 의미 없이 살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본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 나를 이겨야 한다. 나의 불필요한 감정, 나쁜 마음들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에 흔들리면 나를 잃어버리고 내 감정, 마음의 노예가 된다. 공자님은 70세을 종심(從心)이라 했다. 이는 '70이 되어서야 마음이 하는 대로 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 라는 뜻이다. 바꾸어 말하면 70세 이전에는 마음이 시키는 데로 하면 문제가 생겼다라는 의미다. 그 만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크게는 마음까지 다스려야 한다. 나를 이기지 못하면 나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아주 어려운 것이다                                                                                       

 

내 삶의 지표가 될 만한 가치관(철학)이 있어야 한다.  삶의 가치관이 없으면 사회적 통념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즉 대중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나의 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대중적인 생각)으로 사는 꼴이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된다.

 

경제적 자립이 되어야 한다. 경제적 자립은 기본적인 삶을 누리기 위하여 길러야 하는 경제적인 능력이며, 이러한 능력이 없으면 생활고에 구속된다. 즉 생활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