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작가시

청춘---샤무엘 울만

푸른바위 2016. 8. 29. 10:24

"靑春"이란  人生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미 빛 볼, 붉은 입술, 강인한 육신을 뜻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과,

그리고 人生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참신함을 뜻합니다.

생활을 위한 소심성을 초월하는 용기,

안이함에 집착을 초월하는 모험심,

"靑春"이란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20살의 청년보다 60살의 노인이

"靑春"일 수 있네.

 

우리는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갑니다.

세월은 살결에 주름을 만들지만,

열정을 상실할때 영혼이 주름지고,

근심, 두려움, 자신감 상실은 기백을 죽이고,

정신을 타락 시키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60살이건 16살이건

모든 인간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의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미래의 탐구심과,

人生이란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 있는 법.

그대 가슴, 나의 가슴, 한 가운데는 이심전심의

오고감이 있어 人間그 모든 것으로

부터 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네.

 

아름다움과 희망과 기쁨과 용기와 호의 메시지를

그대가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그대가 기개를 잃고,

정신이 냉소주의와 비관주의, 패배주의에 옆에 있는 한

그대는 20살이라도 늙은이라네.

그러나 그대의 기개가 낙관주의의 파도를 잡고 있는 한

80살로도 "靑春"의 이름으로 죽을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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