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春"이란 人生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미 빛 볼, 붉은 입술, 강인한 육신을 뜻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과,
그리고 人生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참신함을 뜻합니다.
생활을 위한 소심성을 초월하는 용기,
안이함에 집착을 초월하는 모험심,
"靑春"이란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20살의 청년보다 60살의 노인이
더 "靑春"일 수 있네.
우리는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갑니다.
세월은 살결에 주름을 만들지만,
열정을 상실할때 영혼이 주름지고,
근심, 두려움, 자신감 상실은 기백을 죽이고,
정신을 타락 시키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60살이건 16살이건
모든 인간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의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미래의 탐구심과,
人生이란 게임에 대한 즐거움이 있는 법.
그대 가슴, 나의 가슴, 한 가운데는 이심전심의
오고감이 있어 人間과 神 그 모든 것으로
부터 오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네.
아름다움과 희망과 기쁨과 용기와 호의 메시지를
그대가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그대가 기개를 잃고,
정신이 냉소주의와 비관주의, 패배주의에 옆에 있는 한
그대는 20살이라도 늙은이라네.
그러나 그대의 기개가 낙관주의의 파도를 잡고 있는 한
80살로도 "靑春"의 이름으로 죽을 수 있네.
'시(時) 이야기 > 작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문객---정현종 (0) | 2018.01.09 |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0) | 2017.11.05 |
사랑의 전설---원태연 (0) | 2016.05.15 |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0) | 2016.05.15 |
낙하---조지훈 (0) | 2016.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