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158

북한산성 종주 후기

북한산성종주는 북한산성입구에서 좌측으로 백운대를 올라 문수봉과 의상봉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이다. 시작은 탑방센타 입구에서 시작하여, 탐방센타 입구까지 돌아오면 된다. 거리는 약 12km정도다. 2020년 9월 도전하였다. 나는 종주를 할때는 전체 구간을 나누워 각 구간별로 돌파 시간을 정한다. 이를 통하여 각 구간 통과시 마다 목표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페이스를 조절한다. 백운대까지 오르는 구간을 1구간, 백운대에서 능선을 타고 문수봉까지 가는 구간을 2구간, 그리고 나머지를 3구간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각 구간 돌파 시간을 1시간으로 정하였다. 1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이다. 백운대까지는 무조건 오르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뛸 수가 없다. 아니 뛸 수는 있어도 뛰면 체력 소모가 많아 오히려 역효과를 ..

설악산 종주 후기

설악산 종주는 양양 오색 탐방센타 입구에서 출발하여 대천봉을 거쳐 속초 소공원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거리는 약 15km정도다. 2019년 8월에 도전하였다. 2019년의 여름이 중턱에 들어갈 무렵, 나태한 삶을 이기고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그래서 등산을 새로 시작하게 되었다. 약 3~4년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등산을 거의 하지 못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설악산 종주를 계획하게 되었다. 종주 목표 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정하고 훈련기간은 2달로 정했다. 그해 7월초 헬스장에서 우선 기초근력을 키우기로 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굳은 의지로 시작한 만큼 초반부터 무리하게 런닝을 시작했다. 몇일 지나지 않아 다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무리 뛰어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등산기술---릿지등반(2)

릿지등반에서 내려올때도 자세가 중요하다. 오히려 오를 때 보다 더 중요할지 모른다. 내려올 때가 사고 발생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안전한 자세를 갖추는 것은 등반력은 물론 하강력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내려 올때는 몸을 오를때 자세와 내려올때 자세의 중간자세 즉 수평자세를 먼저 취하고, 무게중심을 낮추고 앞발이 먼저 내려오고 뒷발이 따라오는 형태로 내려온다. 즉 앞발이 먼저 내려와 버티고 뒷발이 나중에 내려와 지지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면 스키를 신고 걸어서 아래로 내려올때의 방법이다. 이를 기본으로 경사가 급하면 몸과 발을 등반하는 쪽으로 돌리고, 아주 급하면 오르는 등반자세로 하여 아래로 내려온다. 그리고 경사가 약하면 몸과 발을 내려오는 쪽으로 돌리고 아주 약하면 내려오는 정자세로 내려온다. 경사..

도봉산 냉골릿지

도봉산 미륵봉 전경도 우리나라 대표 릿지교장이라 불리는 도봉산 냉골릿지를 다녀왔다. 냉골릿지 가는 방법은 도봉탑방센타를 출발하여 녹야원 까지 간 다음 계곡을 타고 은석암까지 간다. 그리고 은석암 뒤편에서 능선을 타면서 시작하여 미륵암까지 진행된다. 냉골릿지의 특성은 능선구간과 미륵암구간으로 구분되며, 능선구간 5피치, 미륵암구간 3피치로 구성된다. 각각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어 다양한 릿지등반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릿지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올해 6월부터 다시 시작한 릿지등반에 대하여 그간의 실력을 평가해 볼 겸 다녀왔다. 평가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번쯤 답사를 한 후 준비과정을 거치고 등반하였으면 점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싶다. 아직은 근력과 실력이 부족하다. 다소 아쉬웠지만 ..

등산 이야기 2021.11.20

북한산 백운대 남벽 릿지

백운대 남벽 릿지 전경도 만경대 릿지를 마치고 북한산 남벽으로 하여 백운대에 올랐다. 백운대 남면릿지는 위문을 오르기 전 나무계단 시작부에서 서벽밴드쪽으로 진입하여 신동엽길전에서 시작된다. 남면릿지의 특징은 초입부가 브이자(V)계곡부로 시작하여 소나무가 자라는 곳까지 이어진다. 이곳이 끝나면 너들바위부가 시작되고 그 끝에는 큰 바위가 막아서고 있다. 산의 신령이 아마도 누군가 쉬이 이곳을 오르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듯하다. 좌우 어느쪽으로 올라도 상관없다. 여기까지가 오르면 가파른 구간은 끝이 난다. 그 위는 소슬랩구간이 있으며 올라서면 경사가 완만한 평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반시계방향으로 곡선처럼 돌아 들어가면 풀이 자라는 곳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면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소능선루트가 시작된다. 이 곳으..

등산 이야기 2021.11.13

북한산 만경대 릿지

만경대 릿지 전경도및 개념도 오늘은 북한산의 만경대릿지와 백운대 남면릿지를 다녀왔다. 만경대는 북한산의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해발 800.3m이다. 만경대 릿지의 특성은 전반부의 용암봉 능선을 타는 릿지와 후반부의 만경대 능선을 타는 릿지로 구분된다. 북한산성 입구를 출발하여 봉정암입구에서 백운대쪽으로 능선까지 올라 북한산성을 타고 용암봉입구로 올랐다. 용암봉 릿지는 능선을 타고 가다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 피아노의 바위를 지나 용암봉 정상까지 가는 루트다. 피아노 바위에서 주의가 필요한 릿지코스다. 만경대릿지는 용암봉을 지나 100m 정도 가면 만경대가 나타나고 사랑바위를 초입부로 하여 시작된다. 개념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약 3곳 정도의 위험요소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허지만 방심..

등산 이야기 2021.11.13

등산기술---릿지등반(1)

릿지는 암벽보다 낮은 난이도의 암릉을 등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릿지 등산화를 신고하며, 특별한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고 한다. 그러나 실력의 차이에 따라 암벽화를 신고 할 수도 있고, 안전장비를 갖추고 할 수도 있다. 릿지 등반은 우선 발만으로 등반하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손을 사용한다. 그래서 릿지 기술은 발(하체)로 등반하는 것을 기초로 하여 우선적으로 기술을 숙달시켜야 한다. 경사가 낮을 경우(평지) 발바닥이 모두 땅에 닿지만, 경사가 급할수록 발바닥이 지면에 닫는 면적이 줄어들며, 경사가 최고 급한 경우 발끝만 닿는다(암벽의 경우). 릿지등반을 위한 기초 요건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경사면에서 미끄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세가 좋으면 웬만한 경사에서도 손을..

북한산 백운대 서벽밴드 릿지

백운대 서벽밴드 전경도 서벽밴드 릿지는 백운대 서쪽벽의 암릉 허리를 가로 지르는 릿지코스이다. 북한산성에서 출발하여 백운대로 오르다 약수암터에서 여우굴 쪽으로 진입하여 백운대 암릉의 허리부에서 우측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파랑새능선을 올라 약수능선 아래까지 내려가 다시 여우굴로 오르다 진입할 수 있다. 나는 파랑새 능선쪽에서 서벽밴드로 진입하였다. 서벽밴드 릿지의 특성은 와이어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서쪽벽 구간과 소나무로 길이 있는 남쪽벽 구간으로 나누어 진다. 와이어 로프가 설치된 곳은 위험구간이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다소 용이하게 등반할 수 있다. 서쪽벽 길에서 남쪽벽으로 올라서는 구간에서 암릉을 등반해야 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구간은 없으나 아래쪽이 절벽이다 보니 주의가 필요한..

등산 이야기 2021.11.06

북한산 파랑새능선 릿지

파랑새 능선의 최고봉인 장군봉의 전경도 북한산의 주봉은 백운대이다. 백운대의 주능선은 백운대, 염초봉, 원효봉을 잇는 능선이다. 이 주능선에서 뻗어 나온 가지 능선 중 릿지를 할 수 있는 능선은 약수능선 릿지와 파랑새능선 릿지가 있다. 오늘 이중 파랑새능선을 다녀왔다. 파랑새능선은 백운대의 암릉 끝자락에서 뻗어 나와 밤골까지 이어진다. 가는길은 밤골탐방센터에서 출발하여 밤골계곡으로 오르다 보면 숨은벽능선과 계곡을 건너 바로 백운대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백운대쪽으로 계곡을 건너 약 500m정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능선을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능선은 숨은벽능선과 평행으로 진행된다. 파랑새능선 릿지의 특징은 파랑새능선 릿지와 이 능선의 주봉인 장군봉 릿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난이도는 대..

등산 이야기 2021.11.06

관악산 6봉능선 릿지

1봉~3봉의 전경도 4봉~6봉의 전경도 관악산 6봉 능선은 관악산의 대표 암릉지대로서 과천종합청사 뒤편으로 올라 문원폭포 전에서 계곡을 왼쪽으로 건너 능선을 타면서 시작된다. 모두 6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봉우리마다 릿지를 할 수 있어 릿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번쯤 가볼 만 한곳이다. 이중 3봉은 간이 암장이 있어 암벽을 즐길수도 있다. 1봉 오름길이다. 3봉의 전경이다. 실력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3봉의 측면사진이다. 간이 암장으로 활용된다. 4봉의 모습이다. 5봉에서 바라본 4봉의 전경이다. 앞쪽이 5봉이고, 뒤쪽이 6봉으 모습이다. 관악산 6봉능선 릿지 테스트 3코스 6봉에서 릿지 테스트 코스 3곳을 선정하여 보았다. 테스트 1, 2는 1봉을 오르기 전에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이 봉우리의..

등산 이야기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