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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사당역 릿지(훈련 1일차)

관악산 관음사 뒷편 암릉지대 다음 달 도전을 위하여 오늘 훈련 1일차로 관악산 사당역 암릉 지대를 다녀왔다. 아직 햇볕이 지나지 않는 음지에는 눈이 남아있다. 낙엽 밑에도 눈이 숨어 있다. 해빙기라 눈 녹은 물이 여기저기 흘러내린다. 온전히 암벽을 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온도는 10℃가 넘어 암벽 하기에는 적당하다.  오늘 등반은 1년 넘게 암벽을 하지 않은 관계로 나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손가락 끝마디의 근력 상태(슬랩등반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확인 필요), 팔과 어깨의 근력(직벽이나 오브행에 필요한 근력), 하체의 근력 및 민첩성과 유연성 등을 확인했다.  슬랩부의 돌기를 잡아보니 착 감기는 느낌이 부족하다. 아직 손가락 끝마디의 근력이 부족하다. 남은 기간 손가..

등산 이야기 2025.03.06

어느 프리솔로 암벽등반가의 죽음

2021년 나는 정식적으로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그전에는 산악종주를 하면서 능선릿지를 조금씩 했으나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21년이었다. 그리고 그해 동절기에 근력강화 운동을 하였다. 비록 이 분야 연장자들의 간섭으로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두손가락 턱걸이 5개를 완성했다. 2022년 봄에 난이도 5-13에 도전하여 성공했다. 그리고 북한산 노적봉 프리솔로 등반을 계획했다. 근력은 어느 정도 강화를 시켰으나 기술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터넷으로 암벽 기술에 대하여 자료검색을 하였지만 괜찮은 기술 동영상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최지호라는 프리솔로 암벽등반가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는 바위를 밟을 때 바위 안쪽으로 힘이 가도록 하라. 라는 투로 설명하였다. 무슨 말인가? 이해가 가지 않..

등산 이야기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