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삶의 기술

선(善)한 영향력과 악(惡)한 영향력

푸른바위 2023. 1. 3. 17:29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악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동성 간에든...이성 간에든...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사귈 때 되도록이면 서로에게 맞는 사람들과 사귀어야 한다. 그것을 기(氣)가 맞는다고 표현할 수 있고, 때로는 사주나 궁합이 맞는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예로 두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로에게 맞아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경우와 나쁜 영향력을 주는 경우이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영화는 ‘넥스트’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라스베가스의 마술사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는 2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려 한다. 어느 날 식당에서 한 여인을 보고 한 눈에 운명의 여인(리즈:제시카 비엘)을 알아본다. 그래서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의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미리 보고 그녀의 동정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이 최적의 방법임을 알게 되고, 옛 애인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를 도우는 척 개입하여 일부러 얻어 맞는다. 그리하여 그녀의 호감을 사고 자동차를 얻어 타고 같이 여행을 하게 되며 가까워진다. FBI는 테러범이 LA에 핵폭탄을 설치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리즈를 이용해 그가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만들고, 그를 끌어 드리게 된다. 그러나 2분밖에 볼 수 없는 능력으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와 같이 있으면 훨씬 밖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새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는 이야기이다. 

 

 

 

다음은 악한 영향력을 주는 영화다. 영화‘관상’을 보면 송강호가 관상으로 범인을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부인을 죽인 사람은 바로 남편임을 알아본다. 송강호는 남편을 보고 ‘내외의 상을 보니 그 간 불화로 오장육부가 남아나는 곳이 없었겠소. 서로는 족제비와 닭의 상으로 상극이라 서로 만나지 말았어야 했소’ 라는 말을 한다. 서로가 맞지 않는다면 불화를 만들고 심하면 죽이기까지 한다는 이야기이다.

 

영화라서 많이 과장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작은 사실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재미있게 만든다. 과장되었지만 근거는 있는 이야기이다. 맞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어 서로의 능력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이롭게 하기도 한다. 반면에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나쁜 영향력을 주어 서로를 해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