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씩 현실과 같은 꿈을 꾼다.
현재의 내가 겪는 즐겁고, 아픈 감정들의 내면적 표출인지,
잠들어 있는 내 과거의 기억들이 만들어 내는 허상인지,
잠들어 있는 내가 현실의 나에게 주는 미래에 대한 암시인지,
잠들어 있는 내가 즐기는 단순한 상상인지,
알 수 없는 두뇌의 내면적 활동이 이색적인 호기심을 만든다.
처음 가보는 낯선 곳의 풍경들이 언제인가 가본 듯한 느낌들.
지금 하는 일들이 과거의 어느 시점에 꾸었던 꿈들의 재현 같은 느낌들.
그리고 지금 꾸었던 꿈들이 미래의 언제쯤인가 재현될 듯 한 느낌들.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현실이며, 무엇이 진실인지 그리고 의미는 있는 건지…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겪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인지 의문만 더해가고,
우리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여행을 한다.
우리의 꿈들은 다른 무엇인가에 영향을 받는 것일까!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체가 주는 영향일까!
두뇌 속에 저장된 인류역사의 기억들이 주는 영향일까!
우리가 믿는 신의 영적인 계시일까!
아님 우리가 관계하는 우리주변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영향일까!
내가 꿈을 만드는 주인인지, 주변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건지…
만약 꿈이 우리 삶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것이 아닐까!
좋은 꿈도 실현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것이 될 것이고
나쁜 꿈이라면 더 더욱 필요 없는 것이 아닐까!
무엇인가에 구속된다는 것은 자아 활동을 방해 받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두뇌의 신비로운 활동들이 때론 흥미로움을 주지만
그 비밀이 궁금함을 더해주고,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