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자작시

사랑의 시작

푸른바위 2015. 11. 20. 10:38

내가 생각하는 만큼 그도 생각하며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그도 그리워하며

내가 미워하는 만큼 그도 나를 멀리 하고.

내가 아쉬운 만큼 누군가도 안타까워한다.

 

그도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바란다면

좋은 마음으로 그를 그려야 한다.

내가 느끼는 만큼 상대방도 느끼는

감정이 공유되는 신비로운 세상의 비밀...

 

불연 듯 생겨나는 의심에 흔들리지 않고

이유 없이 자라나는 불신에 지배당하지 말고

괜한 오해의 함정으로 멀리하지 말고

다른 인연의 유혹으로 흔들리지 말자.

 

오늘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면

진실의 힘을 모아 열심히 사랑해보자

그에게로의 유일하고 변함없는 마음이 될 때

아마도 그와의 사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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