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평지와 달리 오르고 내림이 많은 운동이다. 이러한 불규칙한 과정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이로 인해 중도에 등산을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즐겁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절(발목과 무릎)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걷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목표한 산행을 완주 할 수 있으며, 즐겁게 자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등산과정에서 관절에 무리를 가장 많이 주는 산행 과정은 어디일까? 그것은 오를 때보다 내려오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내려올 때 잘 내려와야만 한다. 내려 올 때는 자기 체중보다 많은 하중이 앞발에 작용하기 때문에 관절에 이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내려올 때는 앞발에 체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걸음걸이가 필요하다. 내려올 때 앞발에 걸리는 하중은 보폭에 비례한다. 보폭이 크면 많은 하중이 걸리고 보폭이 짧으면 적게 걸린다. 따라서 내려올 때는 평상시 보폭보다 적게하여 앞발에 걸리는 최중을 최소화하면 관절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경사가 급할수록 보폭을 적게하고, 경사가 완만할수록 평상시 보폭에 가깝게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내려오면 된다. 관절에 이상이 없어야만 자신 있는 산행이 가능하고, 즐겁게 보다 먼 거리를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등산은 오름과 내림이 많은 운동이다. 그래서 관절에 이상을 주기 쉬우므로 관절을 보호하며 걷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장 관절에 이상을 주기 쉬운 내려오는 과정에서 앞발에 최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려와야만 한다. 내려올때 앞발에 걸리는 하중은 보폭에 비례하므로 내려올 때는 보폭을 줄여야 한다.
특히, 뛰어서 내려올 때 이 기술은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 뛰어서 내려오면 앞발에 걸리는 하중은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뛰어서 내려올때는 가속도가 붙어서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 속도 제어가 않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때 속도 제어기술로도 사용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속도가 빨라질때도 보폭을 줄이면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모든 기술이 다 그러하듯 익숙해질 때 까지는 효과가 적은편이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자기에 맞게 보폭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곧 익숙해지며, 그때는 몸이 알아서 보폭을 탄력적으로 줄이며 걷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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