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함정들로 가득한 세상
조심스런 걸음에도 넘어지고
때론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 몰려
수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방황하는
그리고 내 노력들을 비웃는 세상의 웃음들...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것이 많은
그래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삶보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뒤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실패할 줄 알면서도 한 가닥 희망에 용기를 내어
도박과도 같은 모험을 시도한다.
마지막 남은 것조차 잃고 나서야
헛된 야망을 버려야 한다고
그리고 평범한 삶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을 깨닫고서야
포기를 생각하는 초라한 인생아...
오늘도 내가 던지는 주사위에 거는 기대는
어쩌면 내 능력 밖의 것들에 욕심을 내고
허황된 꿈을 꾸는지 알지 못한다.
갖지도 못하면서 포기하기는 싫은
그래서 기대와 현실의 차이에서
갈등하며 불만을 내 뱉고 원망하며
나 자신을 변명하는 못난 인생.
자신의 부족함을 탓해야 하거늘
인정하기 싫은 현실속의 내 모습을 부정하며
스스로 삶의 무게만 늘인 체
힘겨운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불확실한 도전 속에서
행운 같은 성공을 바라며
내 인생의 마를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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