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자작시

간호사

푸른바위 2016. 2. 22. 16:04

건강한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

신체는 병들고 정신은 나약해진

조금은 부족한 사람들의 집합소인 병원

밝은 부분보다 어두운 면이 많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그늘진 공간이다.

 

그곳에서 희망과 용기를 만드는 사람들

절망의 늪에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만들고

포기의 삶 속에서 재기의 용기를 심어주며

자기 희생보다 타인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 간호사여

 

환한 웃음은 태양보다 희망차고

따스한 미소는 어두운 마음 밝히고

아름다운 마음은 잃어버린 회복의 의지를 복 돋우고

온정의 손길은 식어가는 생의 기운을 회생시키니

그대는 어떤 명약보다 효염 있는 인약이여라

 

돈보다도, 명예보다도 고귀한 이상으로

어떠한 보상도, 혜택도 바라지 않으며

자아실현의 욕심도 추구하지 않는 숭고한 사랑으로

헌신적인 삶을 실천하는 사랑의 천사여

 

그대가 있어 아픈 이들의 어두운 면이 밝아지고

그늘진 마음에 삶의 생기가 살아나며

병들어 가는 사회의 건강을 지켜주며

소외되고 아픔 받는 생명을 보호하는 아름다운 백의 천사여

 

그대들의 숨은 희생을 알아주는 이 적어도

늦은 어둠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는 밝은 마음으로

오래도록 그들을 보살펴 주고 간호해 주는

사회의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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