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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 릿지

족두리봉 정상부 슬랩 릿지 전경도 족두리봉은 북한산에서 가장 남서쪽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370m 정도이다. 불광역에서 구기터널 입구 전에서 왼쪽마을로 들어서면 족두리봉으로 바로 오르는 구간이 나온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먼저 치마바위가 나온다. 30m정도의 슬랩구간이다. 이 구간을 올라선 후 오른쪽으로 가면 족두리봉 정상으로 오르는 릿지 구간이 나온다. 약 50m정도의 슬랩구간으로 난이도는 중급정도이다. 족두리봉은 높지는 않아도 둘레로 암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연습장이 있어 바위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릿지와 암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다. 정상부 슬랩의 상세 사진이다. 시작부가 경사가 급하여 난이도가 있다. 그러나 이곳을 올라서면 다소 쉬워진다. 하지만 고도가..

등산 이야기 2021.10.02

북한산 인수봉 고독길 도전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두려움과 함께 설레임을 준다. 이것은 생활의 활력소이자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목표가 있는 삶은 보다 나은 성장을 가져다 준다. 9월4일 인수봉 고독길 답사를 마치고 9월~10월중으로 등반계획을 잡았다. 불암산 릿지 도전을 바로 전에 마친 터라 조금 여유 있게 등반하기로 하였으나,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9월12일 등반하기로 했다. 약간의 상체근력 강화운동과 스트레칭을 하였다. 고독길은 모두 8피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7피치 이후는 상대적으로 쉽다. 그리고 7피치까지의 난이도는 비슷하다. 당초계획은 등반은 프리솔로로 하고, 하산은 밧줄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하산 난이도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 6피치 이하에서는 프리솔로로 하산 하였다. 일반적으로 암벽등반에서는 하산..

등산 이야기 2021.09.12

북한산 보현봉 릿지

북한산 보현봉 전경도 보현봉은 평창동 뒤쪽의 봉우리로 정상에 서면 앞으로 대남문이 보이고 그 넘어로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문수봉이 보인다. 북한산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등산코스는 평창계곡을 타고 올라가다 일선사 초입부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서 사자능선을 타고 보현봉으로 올랐다. 평창계곡은 인적이 적어 조용하고 계곡이 아름답다. 맑은 물소리가 세속의 잡념을 막아내고, 산새소리는 세상의 소음을 지워준다. 그리고 푸른 신록은 회색빛 콘크리트에 지친 심신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준다. 보현봉 릿지는 중턱쯤이 다소 까다롭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없었던 밧줄이 지금은 누군가가 설치해놓았다. 여기를 올라서면 쉽다. 능력에 따라 왼쪽으로 늘어선 암벽을 선택하여 등반하면 된다. 보현봉 정..

등산 이야기 2021.09.11

북한산 향로봉 릿지

오늘은 전기공사관계로 업무를 볼 수 없어 오후 등산을 했다. 인수봉 고독길 등반이 계획되어 있어 릿지 연습을 할 수 있는 향로봉 릿지 코스로 정했다. 족두리봉과 비봉사이의 봉우리다. 불암산 릿지를 마친 지금 실력으로 예전에 등반한 향로봉 코스의 난이도가 궁금했다. 이번에도 예전에 등반하였던 코스를 택하여 올랐다. 그림의 화살표처럼 수직으로 20~30미터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아 나무가 자라는 길로 이동하여 좌측 끝지점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고독길보다 난이도가 한 단계 정도 낮은것 같다. 예전보다 실력이 좋아져서인지 어려움 없이 등반이 가능하다. 맑은 날씨가 이젠 가을을 느끼게 한다.

등산 이야기 2021.09.08

선인들의 말

선인들의 훌륭한 말들(명언등)은 아는 것(외우고 기억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말들을 얼마나 깨닫는냐에 따라 삶의 성장이 달라진다. 아는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믿고 실천하기 어렵다. 휼륭한 말을 진정으로 깨닫았을 때 믿음이 생겨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깨닫음의 정도에 따라 믿음의 정도도 달라지고 행동하는 실천력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선인들의 휼륭한 말들은 깨닫음이 최고가 될때 힘들고 어려울때에 내 삶의 방향이 되고 행동의 기준이 되어 강력한 힘으로 나타나게 된다.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깨닫기 위하여는 깊은 성찰과 경험이 필요하다. 깊은 성찰과 경험을 통해 체험할 때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북한산 인수봉 고독길 답사기

인수봉 전경도 오늘 인수봉 고독길을 답사하기로 했다. 어제 늦게 잠든 관계로 10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태양 아래에선 여름의 기세가 살아있지만 그늘 속에서는 가을이 숨어있는 시간이다. 지금은 피하고 싶은 햇살이 조금 지나면 곧 그리운 시간이 올 것이다. 계절이 바뀌는 시간의 경계선에서 청명한 날씨를 만났다. 세상의 모습이 분명하고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다. 밤골계곡 코스로 가기로 했다. 백운대와 숨은벽 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작은 폭포가 아름다운 코스다. 초입부에 국사당이 있다. 재를 넘으면 오른쪽으로 백운대로 가는 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인수봉이 있다. 백운대에서 보면 인수봉은 원추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능선이다. 북한산이 예전에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있어 삼각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인수봉..

등산 이야기 2021.09.04

북한산 인수봉 고독길 등반계획(프리솔로)

인수봉 고독길 전경 및 개념도 북한산 백운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등산코스다. 백운대에 오르면 인수봉이 보인다. 한번 오르고 싶었지만, 혼자 등산을 하다보니 기회가 없었고, 오르는 코스에 대한 자료도 없어 잊고 있다가 최근 유듀브를 통하여 그 중 쉬운 코스를 알게 되어 등반을 결심하게 되었다. 9월초에 사전답사를 끝내고 정확한 일정을 잡아 도전을 할 계획이다.

등산 이야기 2021.09.02

도전

도전은 두려움과 자기의심을 이기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도전이란 내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즉 내 능력의 범위를 넓히는 과정이다. 그래서 처음가는 길이며, 새로운 길이다. 그래서 처음 가는 길에 대한 두려움, 할수 있을까 라는 자기의심을 이겨야 비로소 도전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도전은 내 마음속에 일어나는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와 ‘할 수 없다’라는 부정적인 사고를 극복해야 비로소 가능해 진다. 그래서 도전하는 사람은 용기와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불암산 릿지 테스트 코스 도전기

불암산 정상부 바위 전경도 불암산 릿지 테스트 3코스 중에 마지막 코스(사진의 중간 바위)는 5월말 당시 실력이 부족하여 연습이 필요한 곳이였다. 3개월간의 기간(6월~8월)을 정하여 8월말에 도전하기로 하고 연습을 시작하였다. 먼저 바위상태를 점검한 결과 잡을만한 곳이 없었다. 바위에 난 돌기가 전부였으며, 겨우 손가락 끝마디에 걸릴 정도로 작았다. 어떤 훈련을 하면 오를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⑴ 우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발가락 근력을 강화하고, ⑵ 다음으로 가끔식 있는 조금 큰 돌기에 엄지발가락으로 체중을 실어 지탱할 수 있도록 엄지발가락 근력을 추가로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 발가락 및 손가락 근력 훈련을 6:4 정도로 발근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였다. 발근력 및 하체 훈련은 발가락 끝마디..

등산 이야기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