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암벽 등반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운동(3)---발가락 끝마디 운동방법

푸른바위 2022. 3. 7. 10:13

릿지 등반은 우선 발만으로 등반하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손을 사용한다. 그래서 릿지 기술은 발(하체)로 등반하는 것을 기초로 하여 우선적으로 기술을 숙달시켜야 한다. 

 

경사가 낮을 경우(평지) 발바닥이 모두 땅에 닿지만, 경사가 급할수록 발바닥이 지면에 닫는 면적이 줄어들며, 경사가 최고 급한 경우 발끝만 닿는다(암벽의 경우). 이와 같이 경사가 급하면

첫번째 발바닥이 지면에 닿는 면적이 줄어, 발끝부분으로 체중을 지탱해야 하므로 발끝의 근력이 강해야 한다.

두번째 발끝부분으로 지면을 밟아서 올라야 하므로 균형이 무너지기 싶다. 그래서 균형 감각이 좋아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보완되면 웬만한 곳은 걸어올라 갈수 있다.

 

이를 보강 할 수 있는 운동은 발 뒷꿈치를 들고 발가락 끝마디로 서서 버티기다. 처음 30초까지 실시한다. 버티는 힘이 좋아지면 30초씩 증가시켜 운동한다. 나는 2분까지 가능하다. 이것으로 발가락 끝마디의 기초 근력이 형성되면, 이젠 걷기를 한다. 처음에는 힘이 부족하여 걷기가 힘들고,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능력에 따라 연습하여 100보까지 증가 시킨다. 이 운동을 하면 근력과 균형감각 모두를 강화 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나는 불암산 영신릿지, 숨은벽 능선 대슬랩을 걸어서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난이도 5-11의 슬랩부까지 걸어서 오를수가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