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지만 잊어야만 하고
기억되고 싶지만 잊혀져야만 하는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
아쉬움이 많은 우리네 인생
그래서 가끔의 기쁨에 많이 감사하는 걸까...
만나고 헤어짐이 많은 오늘
떠나보낼 때 조금 덜 아파하고
새로이 누군가 다가왔을 때
거부하지 않는 편한 사랑을 하자
모든 것을 다 주어버리기에
이루지 못할 사랑될 때
모든 것을 잃고 텅 빈 마음 되어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닐까...
내 마음의 반만으로 사랑을 하자.
너무 큰 것을 바라지도 말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만 주고
잃어도 슬퍼하지 않을 만큼의
조금은 부족한 사랑을 하자.
아픔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반만의 사랑.
그러면 혹시 헤어질 때에도
어색한 표정일지라도 웃음지어며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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