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일의 기술 36

무심(無心)에 대하여...

무심(無心)의 사전적 의미는 감정이나 생각하는 마음이 없음을 말한다. 무심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무심은 고수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말한다. 이 말은 장자편에 나온다, 장자 잡편에 보면 열어구는 한팔에 물잔을 올려놓고 활을 쏘아도 백발백중의 명사수이다. 그러나 두려운 상황에서는 활도 쏘지 못하는 하수에 불과 하다고 스승은 일깨운다. 나는 무심(無心)을 암벽 등반을 통하여 배우게 되었다. 두려움이 오면 평소 오르는 곳도 못 오르게 된다. 몸이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져 시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게 된다. 프리솔로 암벽등반은 실력이 반이고, 담력이 반이다.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처음 암벽등반을 시작할 때, 무턱대고 올라 놓고 내려오지 못하..

[특집] 일의 기술(세부)---[창조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창조 단계]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내 영역을 개척하는 단계이다. 숙달 단계가 완비되면 고수라고 해도 된다. 이 단계가 되면 내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 기존의 방식을 보완한다든지, 나만의 방식을 추가하다든지, 아니면 새로운 나만의 방식을 찾을 수가 있게 된다. 즉 창조 단계에 이르게 된다. 문(文)에서는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새로운 나만의 방식을 개척해야 하며, 무(武)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의연한 단계를..

[특집] 일의 기술(세부)---[숙달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숙달 단계]는 우선으로 이론 지식을 실전 경험을 통하여 실전 지식으로 익히는 단계로, 서투른 것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단점을 찾아 보완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단점은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를 보완하여야 한다. 나는 주식투자에서 ‘이동평균선 상호 작용의 법칙’을 만들었다. 이 기술은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종합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주가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여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실전을 통하여 무수히 연습하여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

[특집] 일의 기술(세부)---[학습 단계] 설명

내 일의 방식의 순서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익히는 [학습 단계], 다음으로 이것을 실전을 통하여 경험하면서 익숙하게 하는 [숙달 단계], 마지막으로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내는 [창조 단계]이다. 이 중 [학습 단계]는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기초 지식을 익히는 것이다. 무(武)에서는 기초 근력과 기술을 배양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사항은 일에 대하여 전반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를 이해해야 핵심을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그리고 전체를 이해하면 방향을 잃지 않는다.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방향을 잃을 수 있다. 그럼 노력을 해도 헛되이 된다. 또한 핵심 파악이 어려워진다. 핵심을 파악하면 일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는..

도전(挑戰)하면 얻는 것들(2)

다음은 내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의 도전 경험이다. 목숨을 걸고 내 삶을 바꾸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때는 주로 산악 종주를 했었고, 이와 연계된 능선릿지도 같이 했었다. 이때 얻게 된 깨우침은 진실한 마음으로 도전에 임한다면 반드시 길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글은 예전에 등재한 글을 재정리한 것이다. 목표한 암벽을 거의 다 올라와서 2~3m 정도 남겨두고의 일이다. 홀더가 보이지 않았다. 이미 높이 올라왔기 때문에 다시 내려간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얼마 넓지 않은 공간이라 홀더를 찾는데 그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순간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으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짧은 순간 온갖 생각이 머리를 채웠다. 당황해하는 내 ..

도전(挑戰)하면 얻는 것들(1)

도전은 발전이다. 라고 말했다. 도전은 내 능력 너머의 영역을 개척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도전을 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더 강한 훈련이 필요하며, 더 강한 정신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리고 새로운 훈련 방법을 찾아야 하기도 하며, 새로운 기술을 정립해야 할 때도 있다. 이것 외에 도전 중에 자연이, 세상이 우리에게 일깨움(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오늘은 내가 경험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나는 예전에 설악산 공룡능선을 등반 한 적이 있다. 눈이 많이 와 입산이 통제된 때에 등반했었다. 인제 용대리에서 시작했다. 평상시에는 백담사까지 차가 들어간다. 그러나 그날은 눈이 많이 와서 차가 운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용대리부터 걸어서 등산을 시작했다. 눈오는 날 약 30km ..

목계지덕(木鷄之德) 해석

목계지덕(木鷄之德)의 의미는 '나무로 만든 닭처럼 일에 흔들림이 없다'라는 말이다. 즉 나무로 만든 닭처럼 자기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잘 제어할 줄 아는 덕을 갖추었다. 를 의미한다. 하지만 목계지덕 전체의 이야기는 최고의 싸움닭(고수:전문가)이 되는 과정을 설명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대하여 내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겠다. 닭싸움을 몹시 좋아하던 주나라의 성왕이 당시 투계(鬪鷄) 조련사였던 '기성자(紀渻子)'라는 사람에게 자신의 닭을 맡겨서 최강의 싸움닭으로 만들어 달라고 명하였다. 맡긴 지 열흘이 지난 후, 왕은 기성자에게 닭이 싸우기에 충분하냐고 물었다. 이에 기성자는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합니다. 그 교만이 없어지지 않는 한 최고의 투계는 아닙니다." 라고 대답하였다.☞‘닭이 강..

장자이야기(열어구)

이 글은 북올림에서 만든 ‘장자이야기’ 중 활을 잘 쏘는 열어구에 관한 글이다. 그대로 옮겨보았다. 옛날 어느 마을에 활을 잘 쏘는 열어구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백혼무인이라는 스승으로부터 활쏘기를 배웠는데 여러 제자들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열어구가 교만한 태도로 활쏘기를 함께 배운 문하생들에게 말했습니다. “다들 내 실력을 보게. 나보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걸세.”  열어구는 실력을 뽐내려고 활시위를 팽팽하게 잡아 당겨습니다. 한쪽 팔 위에 물을 가득 채운 잔을 올려 놓은 채 활시위를 놓았습니다.  첫 번째 화살이 막 나아가고 있을 때, 두 번 번째 화살이 시위를 떠나는가 싶더니, 세 번째 화살이 어느덧 시위에 물려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팔에 놓은 잔 속의 물은 조금도 흔들..

도전(挑戰)이란?...(2)

도전은 내 능력(극한)을 넘어서는 영역 또는 새로운 분야에의 시도이다. 또한,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전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것에의 시도이기 때문에 ‘할 수 있을까’라는 자기 의심이 생기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온다. 그래서 도전은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도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강하게 훈련해야 하며, 새로운 훈련 방법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할 수가 있다. 그래야 도전에 성공할 수가 있으며, 예전의 나를 이기고 성장한 새로운 나를 만날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을 속에서 우리는 발전하게 된다. 그래서 도전은 발전이다. 역사와 문명도 인류가 끊임없이 도전했기 때문에 발전해 왔다. 도전을 멈추는 것은 발전을 포..

[특집] 일의 기술(총괄)---전문가(고수)가 되는 방법

나는 일의 방식을 수립하여 나름대로 조금씩 발전시켜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악종주, 암벽등반(능선릿지) 및 주식투자에서 적용하고 개선시키면서 나름대로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왔다. 내 일의 방식은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과 '목계지덕의 최고의 싸움닭이 되는 과정'과 일맥상통하는 방식으로, 잘 활용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도 시간을 줄이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의 방식이라고 자부한다. 이 방법은 문무(文武)에 모두 통하는 일의 방식이다.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그 분야의 기초지식(기초 실력) 익히는 학습단계, 그리고 학습한 이론지식을 실전에 적용하고 경험하면서 발전시키는 숙달단계, 마지막으로 자기만의 방식을 정립하는 창조단계(무심의 단계)로 구분된다.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