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자작시

조화

푸른바위 2015. 9. 26. 21:49

현자의 다스림안에서의 평온보다

때론 우자의 작은 시끄러움이 즐겁고

부자의 풍요로움보다

때론 가난한자의 자유로움이 편하다...

 

정원의 아름다운 꽃향기 보다

때론 들판 이름 모를 잡초의 풀내음이 상쾌하고

규범에 순응하며 잘 길들어진 삶보다

때론 거친 도전속 고난의 인생이 풍요롭다.

 

눈물 나는 회초리의 벌 보다

때론 침묵의 용서가 무섭고

하늘을 무너뜨릴 듯한 천둥소리보다

때론 고요한 정막의 시간이 두렵다...

 

각기 다른 생각속에서

만들어 가는 우리네 인생

다양함이 조화를 이루때

어쩌면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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