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간섭 및 같이 하려는 행위는 부당하게 헌법을 위반(사생활의 자유, 직업의 자유, 신체의 자유, 사상의 자유 등)하는 반 헌법적인 행위이다. 이러한 제도는 헌법을 지키지 않아 얻는 이득보다, 헌법을 지켜 얻는 이득보다 적다. 그리고 만약에 이득이 많다고 해도, 헌법을 위반하는 제도는 제도가 아니다. 싫으면 거부할 권리도 있고, 원하면 같이 할 권리도 있다. 원하는 사람끼리 같이 하면 된다. 그것도 자유이다.

어른들이 ‘같이 하면 협동이 좋아지고, 자립하면 협동이 나빠진다.’ 라고 말하신다. 아니다. 강압적으로 같이 하는 것은 협동이 아니다. 협동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한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강압적인 것은 단합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분열만 가중시켜 분쟁만 야기한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러한 제도에 저항하는 나에게 협동을 못한다고 한다. 아니다. 나는 건전한 교류를 한다면 언제든지 응 할 것이라고 했다. 암벽등반에서 건전한 교류와 협동은 정보교환과 경쟁으로 서로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가 있어 언제든지 응한다고 했다. 그러나 부정한 교류, 목적이 있는 교류를 하려고 하니 거부하는 것이다. 건전한 교류를 해야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는 협동도 생겨 날 것이고, 나아가 가기 희생도 발휘 될 것이다.
군대에서 구타가 없어진다고 군기가 문란해지고, 상하 간에 질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단합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존중해야 군기도 서고, 질서도 잡히고, 단합도 강해질 것이다. 어른들의 간섭이 없어진다고 사회 질서가 문란해지고, 계층 간에 예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협동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존중해야 사회질서도 서고, 예절도, 협동도 생겨날 것이다.
문제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분석해야 결과도 좋아진다. 잘못된 분석은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잘못된 것을 좋다고 믿고 행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잘못된 것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해도 또 다시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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