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계획을 수립하고 간섭자(연장자 등)들의 간섭이 심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들이 붙어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오늘 실전 연습을 하지 않고, 집 부근 옹벽에서 간단하게 연습했다. 연습 중에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여기서 ‘바위를 바룬다’라는 것과 ‘바위에도 길이 있다.’라는 것을 설명했다. 그러니 이제는 모두 이해를 했다고 한다.
나는 내 기술이 암벽 기초 기술의 전부이며, 모든 암벽 유형에 적용되는 단 하나의 기술로, 세계 암벽 교본에 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기술의 핵심은 ‘홀더 면을 수직하게 잡고, 밟으며 체중을 수직으로 작용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리법칙이므로 위배하면 미끄럼이 더 많이 발생하고, 힘의 소모가 많아진다.
누군가 ‘홀더면을 잡고 수직으로 체중을 작용시켰는데, 손가락이 미끄러진다.’ 라고 말한다. 이것에 대해 설명 해달라고 한다. 첫 번째는 홀더면 자체가 미끄러워서 미끄러지는 경우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바위는 거칠기가 있어 이런 경우는 더물다. 두 번째는 미끄러지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근력이 약해 풀리는 경우이다(버티지 못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손가락의 근력을 더 키워야 한다. 라고 설명을 하니 잘못 이해 했다고 하며 인정을 한다.
다른 누군가는 '볼더링 기술인가?' 라고 묻는다. 볼더링기술, 암벽기술, 암릉기술, 바위타는 기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물리법칙이 장소에 따라, 바위 유형에 따라 달라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 같이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는 일반 등산하는 사람도 익혀두어야 한다.
돌아 오는 길에 영화 ‘미션임파셔블’에서 톰 크루즈가 사용한 암벽 기술도 내 기술이 적용되었다. 라고 하니 설명을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준비를 해보았다. 이미 이 기술은 전에도 소개가 되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겠다.
위의 그림은 톰 크루즈가 바위에 무릎을 끼우고 잠시 쉬는 장면이다. 이때 무릎을 위 바위면에 압착이 되도록 키우고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힘의 방향은 바위면(홀더면)에 수직하게 위로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체를 뒤로 넘겨 주어야 하다. 반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위의 그림은 같은 유형의 바위이며, 같은 기술이 적용되었다.
위의 그림은 도봉산 냉골릿지 1피치의 바위이다. 같은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무릎대신 손으로 잡고 버티는 경우이다. 손바닥을 덮장 바위를 잡고 손이 압착이 되도록 상체를 당겨 주어야 한다.
위의 그림은 도봉산 냉골릿지 1피치 바위와 같은 유형의 바위이다. 같은 기술이다. 위의 모두는 덮장바위 유형에 적용되는 기술로, 무릎을 사용하든 손을 사용하든 같은 기술이다.
'등산 이야기 > 암벽 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집]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5)...총정리 (0) | 2025.03.10 |
---|---|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운동(6)---손가락 끝마디 근력 (0) | 2025.03.07 |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운동(5)---근력강화순서 (0) | 2025.03.05 |
[특집] 암벽등반기술(고수의 조건) (0) | 2025.01.27 |
[특집] 암벽등반 기술 (0) | 2023.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