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기술---릿지등반(2)

릿지등반에서 내려올때도 자세가 중요하다. 오히려 오를 때 보다 더 중요할지 모른다. 내려올 때가 사고 발생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안전한 자세를 갖추는 것은 등반력은 물론 하강력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내려 올때는 몸을 오를때 자세와 내려올때 자세의 중간자세 즉 수평자세를 먼저 취하고, 무게중심을 낮추고 앞발이 먼저 내려오고 뒷발이 따라오는 형태로 내려온다. 즉 앞발이 먼저 내려와 버티고 뒷발이 나중에 내려와 지지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면 스키를 신고 걸어서 아래로 내려올때의 방법이다.

 

이를 기본으로 경사가 급하면 몸과 발을 등반하는 쪽으로 돌리고, 아주 급하면 오르는 등반자세로 하여 아래로 내려온다. 그리고 경사가 약하면 몸과 발을 내려오는 쪽으로 돌리고 아주 약하면 내려오는 정자세로 내려온다. 경사의 기울기에 따라 몸과 발을 타력적으로 변경한다. 이런 자세는 혹시나 미끄럼이 발생했을 때 대처 능력이 좋아진다. 다소나마 안전을 확보하게 되므로 두려움도 적어진다. 이러한 자세를 취하면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능력이 우수해진다.

*내려올 때 경사가 급하면 올라 갈때의 자세로 뒤로 내려오는 이유는 경사면을 수직하게 밞아야 마찰력이 최대가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릿지등반에서 내려 올때는 일반 등반에서 내려 올때의 자세에서 앉듯이 하여 내려온다. 이 자세는 미끄럼이 발생했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눈과 사면의 거리가 멀어 경사면이 급하게 보여 두려움을 더욱 증가시킨다. 두려움이 커지면 자신감이 적어지고 이로인해 사고발생우려가 높아지게 된다.

 

릿지 등반은 오를때나 내려올때나 안전이 최고 중요하며, 사고발생을 방지하고 위험시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