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바래도 멀고
그리움은 깊어도 닿지 않고
혼자의 시간은
끝없는 윤회를 한다
기다린 시간만큼 멀어져 버리고
잃어버린 시간만큼 외면받는
그래서 다가섬조차
어색한 몸짓이 된다
꿈꾸기만 한 인연
차라리 버릴 수 있다면
멋진 혼자로 설수 있건만
외로움의 바람에 늘 비틀거린다
당당한 혼자이지 못하면
의지하는 둘이고 싶지만
아무것도 해 낼수 없는 현실 속에
나의 세상이 작아져만 간다
언제쯤 위축된 나를 벗어나
밝은 웃음으로 하늘을 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인과 마주 할 수 있을까
같은 시간 속에서 다른 인생을 산다
'시(時) 이야기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사위판 같은 인생(3) (0) | 2017.12.01 |
---|---|
가을에 자연은... (0) | 2017.11.25 |
간이역 (0) | 2016.08.24 |
지는 꽃 (0) | 2016.08.05 |
옥산서원 (0) | 201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