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158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 운동(8)...한 손가락 턱걸이 3개월만에 하기

최근 암벽등반에 대한 여러 자료를 인터넷에 등재했다. 질의가 많다. 건전한 방법의 교류는 정보교환이라는 차원에서 나쁘지 않지만, 강압적인 평가와 질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왜 이런 음성적인 방법의 나쁜 제도를 두어 남의 삶을 일방적으로 망쳐 놓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에 등재한 자료에 대한 평가와 질의는 정당하고 신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밤새 잠을 못자게 하면서 진행하는 것은 고문이며 폭력이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 ‘한 손가락 턱걸이 3개월만에 하는 방법’에 대하여 후배들이 쉽게 가르쳐 달라고 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작성을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첫번째 한 손가락을 얼마만큼 강화시켜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5손가락으로 하든 것을 ..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9)...실전암벽 해설

관악산 사당역 국기봉 밑 암릉부 등반요령에 대하여 설명을 해달라고 한다. 아래 그림의 암릉이다. 정상부를 등반하려면(잡으려면) 가운데 사선크랙을 밟고(1지점) 일어서야 한다. 그럼 어렵지 않게 이곳을 등반할 수 있다. 자세한 요령을 알아 보자 1. 사선크랙을 밟고(1지점) 일어서기 위해서는 사전에 안정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 손으로 가운데 크랙을 잡고, 양발로 1지점을 밟는다. 즉 안정된 삼지점 자세를 취할 수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두발로 슬랩부를 밟고 버티기가 쉽지 않다. 우선 이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발기술이 받쳐주어야 한다. 이것이 불안하면 한발을 떼어 크랙부를 밟을 수가 없다. *관악산 육봉능선의 2봉 좌측사면 등반요령과 비슷하다. 발이 먼저 받쳐주어야 한다(2025.3.14자..

암벽등반에 필요한 근력운동(7)...손가락 근력

전장에서 암벽등반 난이도 별 필요한 근력을 손가락 턱걸이 방법으로 설명한 자료를 올렸다. 이것은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손가락 근력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난이도 5-12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열 손가락의 두 마디만 사용하여 턱걸이를 해야 하며, 난이도 5-13은 열 손가락의 한(끝)마디만 사용하여 턱걸이를 해야 하며, 난이도 5-14는 열 손가락 중 한 손가락의 한마디만 사용하여 턱걸이를 해야 한다. 내가 경험한 것을 요약하면 조금 다르나 비슷했다. 난이도 5-12까지는 양손의 손가락 3개까지 강화하면 등반이 가능했다. 난이도 5-13은 양손의 손가락 2개까지 강화하면 가능했다. 난이도 5-14는 양손의 손가락 1개까지 강화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물론 이것은 개략적인 것이지만 대체적..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8)...실내암장과 실전암벽의 차이

저번 글에서 암벽등반에 있어 근력과 기술의 비중을 대략 6:4정도라고 했다. 그런데 이것이  틀리다고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근력 훈련을 할때 이 분야 연장자들의 간섭에서도 이러한 그들의 주장으로 근력 강화에 방해를 받아 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분석 자료를 작성하였다. 암벽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홀더의 형태, 크기, 경사도 등이다. 실내암장과 실전암벽의 차이 실내 암장은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부분 홀더의 형태로 난이도를 조정한다. 즉, 홀더를 좌우로 경사를 주거나, 앞뒤로 기울여(모양을 삼각형 등으로 변경)서 인위적으로 난이도를 높인다. 즉 홀더의 비정상 정도를 높여 난이도를 조정한다. 비정상 정도가 높아지면 몸을 좌우로 많이 작용시켜 주어야 하므로 기술의 비중이 높다. 실전..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7)...근력의 이해

암벽등반을 할 때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필요한 근력도 강해져야 한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암벽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근력도 기본적으로 강해야 한다. 왼쪽 그림에서 경사 70도인 암벽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의 근력은 체중의 50%를 지탱할 수 있는 근력이면 된다. 나머지는 경사면에 전가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암벽이 경사가 급해져 90도인 직벽이 되면 난이도가 5-12가 된다고 가정하자. 여기서 더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다. 왜냐하면 암벽의 형태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경사면에 체중을 전가할 수 없으므로 손가락의 근력은 바위에 전가 시킬 수 없는 체중만큼(50%) 더 강화해야 한다.  위의 그림에서 난이도가 5-10에서 5-12로 높아졌다면, 요구되는 것은 더 높은 기술이 아니라,..

관악산 육봉능선 릿지(훈련 4일차)

관악산 육봉능선 전경도 도전을 위한 훈련 4일차로 관악산 육봉능선을 다녀왔다. 육봉능선은 암릉을 숙달하기에는 최적의 장소 중에 하나이다. 다양한 암릉이 산재되어 있다. 최근 제가 인터넷에 등재한 '그림으로 보는 등반기술(5),(6)'을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했다. 이러한 것에 대하여 어제와 오늘 평가가 있었고, 모두 인정을 받았다. 평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제가 개발한 암벽 기술은 세계 암벽 교본에 실려야 한다.암벽은 유형별로 오르는 요령이 다 다른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의 이론이 적용되며, 나의 기술은 암벽, 암릉, 바위, 실내 암장 등에 모두 동일하게 유효한 기술이다. 라는 것을 확인시켰고, 세계 암벽 교본에도 실려야 한다는 것도 인정받았다. 2. 슬래부를 난이도 5-11까지 ..

등산 이야기 2025.03.14

인왕산 릿지~치마바위 릿지(훈련 3일차)

도전을 위한 훈련 3일차로 답사와 훈련을 겸해서 인왕산에 다녀왔다. 인왕산에는 인왕산 릿지, 치마바위 릿지, 기차바위 릿지가 있다. 이곳 모두 내가 루트를 정하고 개념도를 만들었다. 오늘은 당초 인왕산 릿지 중 5피치를 세분화하였다. 그리고 치마바위 릿지의 아랫부분을 포함시켜 완성 시켰다. 인왕산 릿지 개념도 인왕산 릿지 개념도이다. 5피치를 세분화시켰다. 5-1루트는 초급자 코스, 5-2루트는 중급자 코스, 5-3루트(글자바위)는 상급자 코스로 이번에 도전할 루트이다. 난이도는 아랫부가 5-12정도, 상단부는 조금 낮아진다.    인왕산 치마바위 릿지 개념도 이번에 1피치를 새롭게 루트에 포함시켰다. 그래서 치마바위 전체를 완성시켰다. 1피치, 2피치가 난이도가 있다. 상부는 난이도는 떨어지나 고도가 ..

등산 이야기 2025.03.13

[특집]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6)...발기술

릿지등반이나 암벽등반이나 기초는 우선 발로 걸어서 오르는 것이다. 그러다가 경사가 급해져 발로만 균형을 유지 하지 못할 때 이제 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잘 걷는 것이 기초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잘 밟는 요령을 알아야 한다.  손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비슷한 이론이 적용된다. 지면이면 지면을, 경사면이면 경사면을, 직벽이면 직벽을, 홀더면이면 홀더면을 수직하게 밟아야 한다. 그리고 체중(힘)이 그 면에 수직하게 가해져야 한다. 그래야 발에서 마찰력이 최대가 되어 미끄럼을 예방할 수가 있다. 발에서의 마찰력은 상체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상체를 어떻게 작용시키느냐가 발기술의 중요한 사항이다. 아래의 그림으로 각 유형별로 발기술을 설명하겠다.  평지를 걸을 때의 경우이다. 자연적으로 지면에..

[특집]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5)...손기술

암벽을 오름에 있어, 바위 유형별로 오르는 기술이 다 다른 것이 아니다. 모든 암벽에는 단 하나의 기술이 적용된다. 즉, 단 하나의 이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홀더(면)를 잡고 홀더면에 수직하게 체중(힘)을 작용시켜 주면 된다. 그러면 손이 홀더면에 압착이 되어 미끄럼을 방지 할 수가 있다. 체중을 수직하게 작용시키는 것은 손에서 미끄럼을 방지 하기 위한 것이다. 미끄럼을 이해하는 것이 암벽기술이다. 이 기술은 실내암장, 암벽, 암릉등 모든 바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물리법칙이다. 이를 위배하면 미끄럼이 더 발생하고, 힘의 소모가 더 커진다. 즉 오르기 더 어려워 진다. 난이도는 정상홀더보다 비정상홀더(사선홀더, 수직홀더, 덮장바위 등)가 더 높다. 그리고 비정상 정도(기울기가 급해질수록)가 심해질수록..

북한산 노적봉~백운대 남벽릿지(훈련 2일차)

도전을 위한 훈련 2일차로 북한산 노적봉 희망길 릿지와 백운대 남면 상단 릿지를 다녀왔다. 봄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먼저 오는 것 같다. 등산객이 많아진 느낌이다. 아직 나무의 새순들은 이불속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애들처럼 늦기만 한 것 같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체력 및 기술을 회복하기 위하여 좀 더 강하게 훈련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노적봉 희망길과 백운대 남벽을 연이어 다녀왔다. 체력이 생각보다 약하고, 몸은 여전히 무겁다. 손가락의 근력도 생각보다 회복이 늦다. 남은 시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북한산 노적봉 희망길 릿지 북한산 노적봉 희망길 릿지는 내가 2023.05월 개척한 루트이다. 전체 5구간으로 구성되며, 난이도는 최고 5-11정도이다.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슬랩부 등반, 사..

등산 이야기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