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기타 사항

어른들과의 대화(9)

푸른바위 2025. 4. 24. 14:16

어제 밤에도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어른들이 같이 하려고 밤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들로 인하여 일상이 파괴되고, 생업을 못 한지가 오래되었다. 생존이 위태롭다고 하여도 계속하신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른들과 같이 하기 싫어 앞산에 등산을 나갔다. 

 

등산 중에도 따라 붙어 '힘들게 하면 훈련이 더 되지 않는가.' 라고 질의하신다. 참으로 무식한 이야기이다. 훈련은 과학적으로 해야 발전이 빠르다. 내가 얼마의 시간을, 어떤 강도로 하면, 얼마가 발전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런 데이터가 노하우가 된다. 그런데 훈련을 방해하면 이런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다. 훈련이 왔다 갔다 한다. 혼란스럽다. 아무것도 파악이 안 된다. 그냥 죽기 살기로, 헝거리 정신으로 하는 것은 옛날 방식이다. 이렇게 해도 발전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빠른 발전은 과학적이고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위의 내용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여 보완설명 자료를 올린다(2025.04.26.보완). '헝거리 정신으로 하는 것이 최고다.' 라고 말하신다. 참으로 옛날 사고이다. 육상을 보면 세계 신기록이 매년 나온다. 왜 그런가...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운동해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육상에서의 기록은 몇 십년 전보다 거의 모두 발전했다.

 

고수란 무엇인가? 운동이라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만약 턱걸이 20개를 목표로 훈련한다고 가정하자. 매일 중량물 들어올리기 15분, 랫풀다운 15분을 하니 1주일에 2개씩 증가한다. 는 것을 우선 파악해야 한다. 그럼 계획이 나온다. 하루 30분씩 10주를 하면 된다. 그런데 어른들의 간섭으로 왔다 갔다 하면 계획이 의미 없어진다. 무작정 하게 된다. 계획 없이 모르고 하면 조금 힘들거나 지치면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10주의 시간이 없고, 5주의 시간만이 주어졌다면 하루에 1시간 훈련하면 된다. 상황변화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여 달성할 수 있다. 이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중요하다. 계획이 나오면 예측이 가능해진다. 그럼 삶이 혼란스럽지 않아진다. 모르니까 힘들고 혼란스러운 것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길을 걸으면 넘어질까, 부딪힐까 불안해진다. 같은 이치이다. 무분별한 간섭은 계획을 망치고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한다. 심하면 삶을 좌절하게 만든다.

 

혼자서 직접 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해 보아야 한다. 그래야 계획하고, 방법을 찾고, 분석하게 된다. 필요하면 새로운 훈련 방법도, 새로운 기술도 개발하게 된다. 이것이 나중에 소중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되고, 삶의 지혜가 된다.

 

어른들의 무분별한 간섭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파괴되고, 계획이 없어졌다. 목표를 세우고 도전에 성공하려면 철저히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 대부분은 이러했다. 나는 주식투자 및 암벽등반에서 무엇을 공부(훈련)하고, 어떻게 숙달해야 하는지를 안다. 그러나 어른들의 부당한 간섭으로 내 삶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혼돈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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