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와 정도전은 한 스승 밑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이다. 그들은 고려말의 상황에서 서로 동일하게 국가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방법에서는 조금 달랐다. 정몽주는 현 왕조를 유지시키면서 개혁을 주장했고, 정도전은 기존의 왕조로는 한계가 있으니 새로운 국가를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이였다. 이러한 견해차로 동문이라도 정도전은 정몽주를 죽이게 된다. 생각이 다르면 동문의 목숨까지 빼앗을 수 있다.
나는 나쁜 제도 등에 저항하다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진행하다 소송 목표에서 약간의 견해 차이가 생겼다. 나는 그간 피해가 컸기에 승소를 목표로 부탁을 드렸다. 그러나 변호사의 입장은 적정선에서의 타협하기를 원했다. 결국 이러한 생각의 차이로 중도에서 결별하게 되었다. 양보할 수 없는 중대한 사항에서 한쪽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같이 하기 어렵다.
암벽등반 시작 초기에 전 국가대표 ‘유신영’을 롤 모델로 연습했다. 그리고 그해 동계 훈련에서 한 팔 턱걸이 5개, 한 손가락 턱걸이 5개를 목표로 훈련했다. 그때도 같이 하려는 어른들의 간섭이 심했다. 내 목표를 두고 불가능하다, 미친 것이 아니냐. 50대가 20대를 따라하기 할 수 있느냐. 했다. 그들의 간섭(방해)으로 지금까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그들의 간섭(방해)이 심하다. 시간이 지난 지금, 그때 그 목표를 달성했다면 지금쯤 나는 세계적인 수준의 능선릿지 프리솔로 암벽등반가가 되었을 것이다.
주식투자 초기에 100억을 목표로 도전했다. 애널리스트처럼 하고자 했다. 그런데 그때에도 과대망상이라고 했다. 시작부터 그들의 간섭(방해)으로 3년간 7번의 이사를 하다가 결국 파산했다.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간섭(방해)으로 2차, 3차, 4차 주식투자에서 파산했다. 공부를 못 하게 했으며, 싫어도 억지로 매매를 강요했으며, 주체적인 매매를 방해했다. 지금도 중단하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전히 간섭(방해)이 심하다.
그들은 주식투자에서 특별한 매매기법을 정립하라고 강요한다. 그들은 취미로 하는 산악종주 및 암벽등반에서는 기술을 정립하면서 생업으로 하는 주식투자에서는 왜 매매기법을 개발하지 않느냐. 라고 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 산악종주 및 암벽등반에서는 목표을 위하여 기술이 필요했다. 그런데 변변찮은 기술이 없어서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주식투자에서는 내 목표를 달성시킬 만한 매매 이론이 있고, 매매기법도 많다. 좋은 매매기법을 선별하여 숙달시키는 것이 쉽고, 빠르다. 그리고 특별한 매매기법은 경험이 쌓이고,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개발해도 늦지 않다. 주식은 욕심을 제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매매기법을 찾는 것은 어쩌면 욕심의 발동일 수 있다. 어른들은 그들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내 계획을 방해한다. 생존이 위태로워도 벗을 날 수가 없다.
*주식투자에서 내 기술 목표는 첫째 시황(경제)을 읽는 것이고, 두 번째가 매매기법이다. 시황을 잘 읽어야 매매기법도 승률이 높아진다. 썰물일때 그물을 던지면 10마리의 고기를 잡는다면, 밀물일때 그물을 던지면 고기를 100마리 잡을 수 있다. 투자도 상승장(밀물에 고기가 들어올때)에서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특별한 매매기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숙달이 더 중요하다. 이소룡은 만 가지의 발차기를 아는 것보다, 한 가지의 발차기를 만 번한 사람이 두렵다고 했다.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 숙달시키는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 자동차 운전요령은 한달이면 배우지만, 숙달은 1년을 해야 초보를 면한다. 골프 치는 요령도 한달이면 배우지만, 숙달은 몇년이 걸릴 수 있다. 주식도 숙달이 더 힘들다. 시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어른들은 ‘같이 하려는 제도’가 의무적인 것처럼 강압적으로 한다. 원하지 않아도 해야 하고, 싫어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친한 친구하고도 동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유는 한마음으로 일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좋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분열된다. 분열은 서로에게 손해를 입힌다. 친한 친구와의 동업도 이러한데 음성적으로 운용되는 같이 하는 제도는 더더욱 도움이 안 된다. 아니 오히려 피해를 준다. 알지 못하는 사람과 한 마음으로 일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원하는 사람끼리 하면 된다.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게 남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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