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을 등반하기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암벽에 구성되어 있는 홀더를 파악하는 것이다. 정상홀더인지, 비정상 홀더인지를...그래야만 정자세로 등반할 것인지 아니면 몸을 이동시켜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음의 그림을 보고 바위 유형별(홀더 유형별)로 어떠한 등반 자세를 취하여야 하는지를 알아보겠다. 아래에 설명한 4가지 유형의 바위를 무리없이 등반할 수 있으면 대부분의 바위는 등반할수 있으므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 바위 유형(홀더 유형)은 바위가 경사져 있어 바위의 경사진 모서리를 잡고 등반해야 하는 유형이다(아래 그림). 이 모서리는 비정상홀더로 취급할 수 있다. 비정상 홀더는 정상자세로는 등반할 수 없고 우리의 몸을 이동시켜 야만 등반이 가능하다. 등반 자세는 홀더면(푸른색면)을 잡고 체중을 홀더면에 수직(붉은색쪽)하게 작용시켜 주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손의 미끄럼을 방지 할 수 있어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이 암벽가의 자세는 완전한 자세를 잡기 전의 기초 동작에 해당한다. 두발을 모두 바위에 올리면 거의 붉은 색 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 줘야 손의 미끄럼을 좀 더 확실하게 방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자세에서도 팔을 펴듯이 하고 상체의 힘을 뒤로 누이면 하체의 힘은 반대로 암벽 쪽으로 향하게 된다. 이 힘을 이용하여 발을 경사면을 수직하게 밟아주면 안정된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다음은 경사진 바위의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등반사진이다. 모두 경사진 홀더면에 수직으로 체중을 작용시키며 등반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손에서의 미끄럼을 방지하고, 둘째 미끄럼이 없어야 내가 가진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바위 유형은 바위에 사선으로 크랙이 형성되어 형태이다. 경사진 크랙을 잡고 등반하는 유형이다. 이것도 비정상 홀더이다. 사선의 크랙(푸른색)을 손으로 잡고 사선의 크랙에 수직(붉은색 쪽)하게 몸을 이동시켜야 손의 미끄럼을 방지 할 수 있어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자세에서도 팔을 펴듯이 하고 상체의 힘을 뒤로 누이면 하체의 힘은 반대로 암벽 쪽으로 향하게 된다. 이 힘을 이용하여 발을 경사면을 수직하게 밟아주면 좀 더 쉽게 안정된 자세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사선으로 크랙이 있는 바위의 좀 더 다양한 형태의 등반사진이다. 모두 사선 크랙에 수직으로 체중을 작용시키며 등반하는 모습이다.
'등산 이야기 > 암벽 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벽의 이해(실내암장과 실전암벽의 차이) (0) | 2023.05.04 |
---|---|
등산기술---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3) (1) | 2022.10.05 |
등산기술---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1) (0) | 2022.09.27 |
등산기술---정상홀더, 비정상홀더(2) (0) | 2022.09.05 |
등산기술---정상홀더, 비정상홀더(1)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