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자작시

꿈을 찾아서...

푸른바위 2015. 10. 26. 10:12

어린 시절 저 산 넘어 걸린

무지개가 아름다워

어른이 되면 잡아 보겠노라고

부푼 가슴으로 매일 매일 보냈었네...

 

어른이 되어

어린시절 꾸었던 꿈을 찾아

무지개를 쫓아서 산을 넘었건만

저 산 너머로 물러나 있네...

 

이번만은 잡아 보겠노라고

남은 힘을 다해 또 산을 넘었건만

이제는 푸른 창공속으로

흩어져 사라져 버렸네...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무지개가 저 산 너머 걸렸건만

산을 넘을 힘과 용기가 없어

그저 바라만 보며 안타까운 마음 달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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