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력이란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결정을 한다. 하지만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게으름 및 우유부단함으로 주저하거나 타이밍을 놓쳐 손해를 보거나 후회를 한다. 의심스러운 것에 대하여는 결정을 보류해도 되지만, 때를 놓치는 것은 인생을 망칠수가 있다.
나는 예전에 암벽기술을 개발하고 연습에 들어갔다. 이미 기술이 개발되었으니 숙달만이 필요했다. 그러나 기존에 자연 적응하여 몸에 밴 악습과 새로운 기술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이론적으로는 내 기술을 사용해야 함에도 예전습관이 먼저 나왔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의 우수성은 알았지만, 예전 습관에 길들여진 나는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충돌로 암벽기술 향상에 혼란이 생겼다. 하루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민을 했다. 병용하여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전적으로 새로운 기술로 전향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예전의 모든 습관들을 버리기로 했다. 이미 물리법칙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이므로 위배하면 더 많은 힘이 소요되므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과 기존 습성들이 저항을 했다.
냉철하게 결정을 했다. 그리고 오로지 새로운 기술로 3개월의 연습을 하고나니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바위를 다루는 요령을 깨우치게 되었다. 이때에 나는 결단력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이성적 판단으로 맞는다고 생각되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과 구습의 방해가 있어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담배를 끊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잘 알고 있지만, 오랜 습관이 이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결단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보는 눈과 현상에 대한 합리적 분석과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즉 올바름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안, 구습, 인정 등에 흔들리는 우유 부담함을 이길 수 있는 냉철함이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겸비 된다면 결단력이 좋아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강한 의지와 신념이 있으면 더 좋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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