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삶의 기술

생각의 기술(9)---통찰력(洞察力)

푸른바위 2024. 7. 4. 16:47

 

 

통찰력(洞察力)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이나 현상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말한다. 즉 사물의 본질이나, 현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에 있어서는 핵심을 아는 능력일수가 있고, 사업에서는 사업의 성과(결과)를 아는 예지력 일수도 있고, 때를 아는 능력일수도 있다. 사건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발생되지만 그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일수도 있다. 결국 통찰력은 외형을 달리하여도, 다른 행태로 나타나도, 본질을 파악하고 예측하여 바른 결과를 아는 힘이다. 나는 이러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였으며, 나름대로는 성과를 보았다.

 

첫째 :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을 파악하라.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 일의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일의 방향을 잃지 않고(헛되지 않고), 성취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일의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흐름을 알아야 무엇이 핵심인지를 알 수가 없다. 흐름을 알지 못한다면 방향이 달라지고, 핵심이 바뀔 수가 있다. 일을 배우고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서 전체를 이해하고 핵심을 아는 것이 통찰력일수가 있다. 이 것은 내 일의 방식(전문가가 되는 방법)의 핵심 사항이기도 하다.

 

나는 암벽등반을 중력과 미끄럼을 이기는 운동이라고 이해를 했다. 그리고 이를 잘하기 위하여 중력은 근력을 키우 극복했고, 미끄럼은 홀더를 미끄러지지 않게 잡고 밟는 기술을 개발하여 극복했다. 그리고 기술을 개발하고 1년만 북한산 노적봉을 프리솔로 등반했다.

 

둘째 : 아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나는 일을 잘하기 위하여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정립하여 발전시켜 왔다. 이의 순서는 학습단계, 숙달단계, 창조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학습요령을 정립했다. 그리고 이것을 학문에서 뿐만 아니라, 무를 배우는 방법에서도 사용하였다.

 

그리고 내 기술의 우수성을 다른 저명한 저자의 독서법과 유명한 이야기를 접하고 알게 되었다. 이들 내용은 처음 보면 내 일의 방식과 전혀 달라 보인다. 하지만 본질(맥락)은 같았다. 첫 번째가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이다. 두 번째가 목계지덕의 이야기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처음 읽고‘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통찰력이란 같은 본질이 외형을 다르게 꾸미거나, 다르게 표현 되어있어도 같음을 아는 힘이다. 즉 아는 것을 분명히 안다면 다르게 설명되었더라도 같음을 안다. 이것 또한 통찰력일수 있다.

 

셋째 : 옮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라.

헨리포드가 자동차를 세상에서 처음 만들어 제작발표회를 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획기적이라고 평가를 받기보다는 조롱을 받았다. 자동차를 만드는데 기차보다 더 비싼 가격이 들었으며, 기차는 100명을 타는데 비하여 자동차는 고작 4명밖에 못 탔다고 조롱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대량생산하면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기차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길밖에는 가지 못하지만 자동차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갈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에 동의했으나, 이것이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주유소 사업을 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그가 석유 왕이 된 미국의 록펠러다. 사업에서는 사업계획이나, 사업대상이 향후 성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통찰력일수가 있다. 국가의 정책에서도 그 결과를 아는 힘이 통찰력일수가 있다.

 

넷째 : 때를 아는 능력을 키워라

아무리 노력하여도 때가 되지 않으면 이루기 힘들고, 때론 작은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낼 때가 있다. 정주영 회장님께서는 사업에도 때가 있다고 하였다. 나는 주식투자가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이러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즉 시황을 읽을 수가 있어야 한다. 투자시기를 알아야 한다.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횡보장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자본금을 전량 투자할지, 절반만 투자를 할지, 아니며 쉬어야 할지를 판단할 수가 있다. 이를 알지 못한다면 하락장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손실을 키울 수가 있고, 상승장에서는 반대로 일부만 투자하여 수익을 작게 볼 수가 있다.

 

물이 들어올 때에 그물을 던져야 고기를 잡을 수가 있다. 때를 알아야 자금운영 방법이 결정된다. 상승장에서는 신용을 사용하여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쉬는 것도 방법이다. 주식투자에서는 투자의 시기를 아는 것이 통찰력이다. 그래서 나는 주식투자에서의 가장 큰 능력을 시황을 읽는 능력이라고 보고, 이동평균선 상호작용의 법칙을 집대성하여 이러한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기초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분석을 통한 바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겸비되어야 한다. 복잡함속에서 중요함을 알고, 다름 속에서 본질(같음)을 알아볼 수 있고, 미리 바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통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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