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봉 남면 릿지

원효봉 릿지 노선 전경도

 

북한산 원효봉은 북한산성의 좌측 끝 봉우리이다. 원효봉은 서면과 남면이 암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 남면릿지를 다녀왔다. 남면은 4피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1, 2, 3피치는 슬랩 형태이며, 4피치는 직벽에 가까운 암벽 형태이다.

 

진입로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백운대와 원효봉의 갈림길 전(개연폭포 아래)에서 계곡을 건너 1피치 슬랩의 오른쪽 아래부로 진입했다. 난이도는 높지 않으며 걸어서 등반이 가능하다. 슬랩의 크기가 크고 사망 사고가 있었던 곳으로 고도에 따른 두려움이 올 수 있는 곳이다. 릿지 초⦁중급자는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1피치와 2피치는 소나무로 나뉘어져 있다. 소나무 지대를 통과하면 2피치에 도착한다. 2피치도 1피치와 비슷한 난이도의 슬랩이다. 걸어서 등반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3피치는 1, 2피치와 다르게 난이도가 있다. 암벽에 가까운 수준이다. 빗물이 흘러 내려 생긴 검은 자국이 2곳이 있다. 이중 바위 상태가 좋은 오른쪽으로 등반했으며, 어려움이 없다.

 

4피치는 정상부 암벽이 상하로 크랙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곳으로 등반로가 형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등반로가 제법 넓다. 그러나 우측이 절벽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을 통과하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하산은 백운대 방향으로 가다 우측으로 진입하여 대 슬랩으로 내려왔다. 이곳이 아마 원효봉에서 가장 큰 슬랩 같다. 상부는 바위 상태가 좋아 걸어 하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려올수록 경사도 조금 급해지고, 바위표면이 풍화가 진행 중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원효봉릿지는 피치별로 소나무 지대로 나뉘어져 있어 중간 중간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중급에서 고급까지 난이도별로 릿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산시에는 대 슬랩의 웅장함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1피치 전경도이다. 사망사고가 있었던 곳으로 능력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2피치 전경도이다. 1피치와 난이도가 비슷하다.

 

3피치 전경도이다. 1. 2피치보다 난이도가 높다. 주의가 필요하다.

 

4피치 초입부이다. 암벽사이로 길이 형성되어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4피치 등반로의 중간부이다. 우측이 절벽이라 두려움이 올 수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4피치 등반로 끝단부이다. 대체적으로 등반하기 어려움이 없다. 이곳을 지나 좌로 올라서면 원효봉 정상이다.

 

하산슬랩의 상부이다. 주의가 필요하다.

 

하산슬랩의 중간부이다. 표면에 풍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하산슬랩 끝단부이다. 중간보다는 내려오기가 다소 용이하나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