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속에 피어나는
탐욕스러운 유혹의 손길
냉정하게 외면해보지만
폭풍 속 돛단배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깊어가는 어둠들 속에서
깨어나는 음흉한 잡념들
힘겹게 떨쳐보지만
되살아나는 악령 되어
자꾸만 괴롭힌다.
사랑을 갈구하는
외로운 영혼
그 진실을 시험하는
악마들의 장난
잔인하기만 하다.
나를 지켜주던
내 마음속 천사의 존재가
희미해져가는 이 밤
자라나는 욕망의 싹을
잘라내기가 어렵기만 하다.
그를 찾아 우리의
울타리를 짓고 싶다.
탐욕에 무너지지 않고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우리들 만의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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