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자기 쓰임새를 알고, 삶의 소명을 찾아 실천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립하여야 한다. 자립은 삶의 소명을 찾고 실천하는데 토대가 되므로 중요하다. 지금까지 내가 정립한 '내 일의 기술’은 개별 일을 습득하는데도 유용하지만, 확장하여 삶의 시기별로 어떻게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0대는 고등학교까지를 말하며 이 시기에는 삶의 기초 소양과 지식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를 토대로 ‘어떠한 삶’을 살지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어떠한 삶’이란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스스로 찾고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는 직업을 말한다. 이것이 확립되어야 앞으로의 삶이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것이 모호하면 삶이 흔들리고 방황하게 된다.
*삶의 가치관을 10대에 확립하기란 사실 어렵다. 완전히 확립하지 않아도 '무엇을 해야 할지'는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에서 어떤 직업으로 삶을 영위할지가 분명해진다. 그렇지 못하다면 직업을 바꾸는 등 삶의 진로가 흔들리고, 방황하게 된다.
20대는 대학 과정을 말한다. 10대까지는 특히 무엇보다 삶의 방향(무엇을 해야 할지)을 설정하는 단계라면, 20대는 그 삶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과정이다. 이 시기는 다양한 학문과 폭넓은 지식을 접하고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의 지식이 평생의 기초 지식이 된다.
☞ 여기까지가 내 일의 기술에서 [학습단계]이다.
30대는 사회 초년생부터 30대 후반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는 대학에서 공부했던 이론적 지식을 경험을 통하여 숙달하고 발전시켜 실전 지식으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단점들을 찾아 개선하여야 한다. 이때는 부분적으로 자신감이 생겨나 모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단점이 보완되기 전까지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더 숙달하는 것이 낫다. 단점을 개선 하지 못한다면, 그 단점에 발목을 잡혀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시기는 정신적인 부분까지 다스릴 수 있도록 인격수양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목계지적(木鷄之德)에서 교만과 조급함,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인 시기이다. 이러한 정신적인 단점까지 다스려야 한다.
☞ 일반적으로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기술직의 경우 10년 정도의 경험을 쌓으면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까지가 내 일의 기술에서 [숙달단계]이다.
40대 이후에는 자기만의 기술을 정립하고, 창조하며 펼쳐야 한다. 여기서는 그 동안의 배움을 통하여 자기분야 또는 조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야 한다. 자기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술들이 조직에 도움을 주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시기는 목계지적(木鷄之德)에서 말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상대에게도 동요하지 않고, 평정을 유지하며 마치 나무로 깎아 놓은 닭(木鷄)같은 경지에 이르면 진정한 전문가가 된다.
☞ 40대 이후가 내 일의 기술에서 [창조단계]이다. 진정한 전문가의 단계이다.
이 글은 내 일의 방식을 적용하여 삶의 시기별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은 청소년이나 사회 초년생들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혹시나 방황하거나, 삶을 방향을 정립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작게나마 삶의 나침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 보았다. 이 글은 표준이 아니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 조정하여 이용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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