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

자유에 대하여...(2)

푸른바위 2024. 6. 25. 11:23

 

자유는 공기와 물과 같은 것 같다. 평소에는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지만, 빼앗기거나 부당하게 침해당하면 그 중요함을 아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일제에 항거했고, 우리 선배들은 독재정권에 저항을 했었다.

 

자유란 외부의 부당한 세력이나, 힘 또는 나쁜 제도에 의하여 제한을 받을 수가 있지만, 때론 자기의 무능으로 스스로의 자유를 제한하기도 한다. 자유란 ‘외부로부터 속박이 없는 상태’인 전자의 자유도 있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인 후자의 자유도 있다. 전자의 자유는 국가에서 지켜주어야 하고 헌법에 명시된 자유이며 국민의 권리이다. 후자의 자유는 스스로 지키고 확장시켜야 하는 자유이며, 경제적인 부와 사상을 확립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자유이다.

 

자유가 없다면 우리는 노예이다. 노예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이 자유에 대하여 잘 알고 스스로 지키고 확장시켜야 한다. 부당한 자유의 침해는 내 주권을 빼앗기는 행위이며,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 절대로 양보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양보해서는 안 된다.

 

자유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해본 것을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우리는 자유의 범위와 한계, 자유의 사용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유를 누리고 지키기 위해여는 때론 자기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유의 범위는 각 나라마다 다르며, 그 나라의 형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법률로서 제한을 한다. 우리나라는 헌법으로 자유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직업선택의 자유, 신체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주거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언론ㆍ출판의 자유와 집회ㆍ결사의 자유 등등...이 자유는 국민이 누려야할 권리이다. 부당하게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선조들은 일제 치하에서, 군부독재정권에서 이 자유를 찾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셨다.

 

자유의 한계는 내가 내 자유를 사용하는데 다른 사람의 자유와 상충이 된다면, 그 상충되는 지점까지가 내 자유의 한계이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기 전에 멈추어야 한다. 아니면 다툼이나, 싸움이 생긴다. 서로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는 한계 내에서 자유를 누리고 사용해야 한다. 내 자유로 남이 피해를 본다면 그 것은 심하면 범죄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나의 자유를 스스로 제한 받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유의 사용도 중요하다. 자유도 돈과 같아서 잘 사용하여야 도움이 된다. 반면 잘못 사용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고 범죄자가 된다. 국가에서 자유를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서는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 국민의 자유는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통제되고 관리된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에서는 다르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에게 자유를 주고 개인의 발전을 허락하고 이를 국가의 이익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어진 자유를 술 마시고, 노래 부르는데 사용하여도 되지만 내 개성이 무엇인지, 찾고 개발하여 나를 발전시키고 이를 국가의 이익이 되도록 발휘하여야 한다.

 

즉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서는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의 개성을 제한한다, 반면 자유민주주에서는 국민이 개성을 발휘하도록 허용함으로서 이를 국가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스타이다. 각 분야에서 본인의 기량을 극대화시켜 이를 산업 및 국가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자유를 지키고 누리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여야 한다. 첫째 자유민주주의는 자본주의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여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생활고의 노예가 된다. 누군가가 나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유를 제한받게 된다. 그래서 일정부분의 부는 반드시 축적하여야 한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이며,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경제적인 자유를 스스로 제한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불편한 삶을 살아야 한다. 외국으로의 여행도 못가고, 좋은 집에서도 살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다. 문화적인 생활도 누리기가 어렵다. 경제적인 자립 능력을 길러야 한다.

 

두 번째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즉 삶의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삶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삶의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방황을 한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떨어진다. 열심히 노를 저어도 목적 없이 떠도는 배와 같다. 삶의 가치관(지표)를 세우고 살아야 한다. 아니면 그저 열심히 살다가, 대중적인 삶을 살다가 죽는다.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이끌려 의미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자유의 반대는 자유가 없는 것 즉 노예이다.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유를 부당하게 구속받지 않아야 하며, 또한 스스로 자신의 자유를 제한 받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이러기 위해서는 부당하게 자유를 침해받는 행위에 대하여는 항의하고 저항해야 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내 주권을 지켜야 한다. 우리 선조들이 그러했다. 그리고 자본주의 내에서 허용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어야 한다. 아니면 누려야할 자유의 폭을 스스로 작게 하거나 포기해야만 한다. 또한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삶의 가치관 없이 살아가는 것은 대중적인 삶을 사는 것이며, 이것은 대중의 노예로 의미 없는 살을 살다가 죽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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