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와도 나눌 사람 없어
마음으로 홀로 웃어야 하고,
기쁨이 와도 축복해줄 사람 없어
절반만 가지는...
나에게도 누군가가 있었으면…
몸이 불편할 때면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 것보다
홀로 견뎌내야만 하는
시간이 더 아픈
나에게도 누군가가 있었으면…
푸른 하늘 상쾌한 공기
자연이 주는 계절의 축복 속에 소외 되고
가는 한해 오는 새해의 시간 속에
홀로 아쉬움을 잊고 희망을 찾아보는...
나에게도 누군가가 있었으면…
아침에 창문을 넘는 햇살을
홀로 반기며 눈 떠는 것보다
차갑게 소리치며 이불 걷어 저 치는
여인의 차가운 손길조차 그리운...
나에게도 누군가가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