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

국가의 교육에 대하여...(1)

푸른바위 2024. 7. 8. 10:09

 

 

교육법에서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여 민주국가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밝히면서 헌법의 기본원리·원칙을 계승하여 그것의 구현을 위한 기본적 규정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으로 일반 국민들은 교육을 받고 인생을 살아간다. 일반적으로 중등교육과정(고등학교)까지 기본적인 인성교육과 소양교육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사회생활을 한다.

 

인생을 삶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가 무엇일까...이러한 것을 국가의 교육제도 내에서 정립하게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점 더 일찍 삶의 방향을 정하고, 흔들리거나 방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인생의 가치관이라 생각한다. 이것을 정립하고 살아가는 삶과, 그렇지 않는 삶과는 천지차이 이다. 인생의 가치관이 없다면 목표 없이 바다를 향해하는 배와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고 제자리만 맴돌다 지쳐버리는 인생을 살 것이다.

 

인생의 가치관이란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 인생의 의미란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내 삶의 쓰임새를 아는 것)를 아는 것이며, 이렇게 살 때에 사람은 행복해 질수 있다. 그리고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아는 것이며, 그래야 인생의 가치를 높일 수가 있다. 이것을 알아야 우리는 인생의 항해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가치관은 고등학교까지 완성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내 삶의 쓰임새로 살기 위한 전문교육을 대학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없다면 그냥 점수대로, 가고 싶은 대학으로 가서 내 특성에 맞지 않는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 방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인생에 관한 교육을 중학교와 고등학교 인성교육 속에 포함하여 가르치고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간 속에서 인생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인생의 가치관이 정립된다면 사람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아 갈수 있게 된다.

 

나는 늦게 삶의 가치관을 정립했다. 그전에는 그저 성실하게는 살았지만, 이리 저리 흔들리면서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나름대로는 주체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불필요한곳에는 호기심과 관심이 없어졌다. 그래서 방황하지 않고 삶을 살고 있으며, 인생에 대하여도 행복을 느끼고 있다.

 

현재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현 국가 교육제도는 이러한 것을 반영하지 않고 있거나, 부족하다. 많은 사람들이 40~50대에 회사를 명예 퇴직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일찍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자기 쓰임새를 알지 못하여 흔들리며 살다가 조직 내에서 도태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정년퇴직자 포함)에게 국가에서 교육의 장을 만들어 제 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어야 한다. 그러면 이후에도 20~30년은 더 일하고 사회에 봉사를 할 수가 있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늦었지만 자기들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국가의 행복지수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미래에는 이 인력도 자원이며 활용하여야 한다. 이들을 복지로 감당하려면 세수를 아무리 많이 거두어도 부족할 것이다. 반드시 이들을 위한 교육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은 행복해지고, 국가도 건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