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봉능선의 1봉 전경도
전 번주는 도봉산 낭만릿지, 칼바위능선릿지를 계획하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실력점검 등을 위하여 관악산 육봉능선 릿지를 다녀왔다. 육봉능선 릿지는 관악산 중 가장 암릉이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종류의 바위를 접할 수 있다.
육봉능선 릿지의 특징은 1봉을 오르기 전에 정상이 평평한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의 좌우측이 릿지를 할 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 그리고 6개의 봉우리를 넘으면서 다양하게 릿지를 할 수 있다. 1~3봉과 4~6봉이 크게 둘로 나누어 져 있으며, 특히 3봉이 난이도 있는 릿지를 즐길 수 있다.
약 1년 동안 나는 꾸준히 근력을 키우고, 암벽기술을 정립하여 등산실력을 향상시켜 왔다. 한 번쯤 테스트를 하고 싶었고 이 번 기회에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쯤 한 차례 다녀왔으며 여러 곳에 실력점검 테스트 바위를 선정하여 활용했다. 이번에도 작년에 활용한 바위와 몇 군데의 바위를 추가하여 다양하게 실력을 테스트 하고 왔다.
테스트 결과 작년에 선정하여 활용한 바위는 이제는 등반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작년에는 두려움을 이기며 신중하게 등반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봉우리별로 한 두 곳을 추가하여 테스트를 하였으며 실력 확인 및 보강에 도움이 되었다.
1봉을 오르기 전에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이곳의 좌우측이 릿지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두 곳 모두 난이도가 있으며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봉우리 좌측에 있는 릿지 루트이다. 작년에는 최상단 바위부만을 등반하였으나, 이번에는 하단부를 포함하여 등반하였다. 하단부의 시작부가 난이도가 높다. 볼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거의 직벽에 가깝다. 이곳을 올라서면 난이도 한단계 낮아진다. 전체적으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작은 봉우리 우측에 있는 릿지 루트이다. 작년에는 정상부에서 다소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두려움은 없다. 무난하게 등반했다. 고도가 있어 능력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1봉의 정상부 전경이다. 가운데 아기 코끼리 바위가 보인다.
2봉에서 본 1봉의 전경이다. 1봉의 봉우리를 넘으며 릿지를 할 수 있고, 우회하여 2봉으로 등반할 수도 있다.
2봉의 전경이다.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2봉이며,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3봉이다.
3봉에서 본 2봉의 전경이다. 2봉의 봉우리를 넘으며 릿지를 할 수 있으나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우회하여 3봉으로 등반한다.
2봉 정상부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이다. 수직크랙이 있는 바위이다. 앞에서 그림으로 보는 암벽기술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등반이 가능하다. 양손으로 크랙의 좌측부를 잡고, 양발은 크랙의 우측부를 밟으며 등반 했다. 처음 등반해보니 쉽지는 않다. 숙달이 필요하다.
3봉의 전경이다. 주로 정면으로 보이는 곳으로 릿지를 한다. 좌측 벽면은 주로 암벽등반 연습용 작은 암장으로 활용된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4봉으로 등반할 수 있다.
3봉의 정면으로 릿지를 하는 사람들의 등반 모습이다. 중급자 정도면 등반할 수 있다
3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면 나타나는 슬랩부이다. 작년에 테스트 장소로 활용했다. 난이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등반했다.
슬랩부 상부의 전경이다. 주의가 필요하다.
4봉에서 본 1~3봉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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