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북한산 의상봉 서벽 릿지

푸른바위 2022. 9. 20. 15:17

북한산 의상봉 서벽 릿지 전경도

 

 

의상봉은 북한산성입구에서 우측 능선의 첫 번째 봉우리이다. 높이는 502m로 북쪽으로 원효봉과 마주하고 있으며, 양쪽으로 깎아지른 듯 한 절벽 형태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5-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을 이루고 있다.

 

접근로는 북한산성입구에서 우측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가다 보면 의상봉 능선으로 오르는 탐방센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능선 쪽이 아닌 우측의 계곡 쪽(가사당암문)으로 진입한다. 계곡으로 오르다 보면 계곡 가운데 큰 바위가 솟아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등반하면서 서벽 릿지가 시작된다.

 

의상봉 서벽 릿지의 특징은 크고 작은 암릉이 여러 행태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암릉 릿지를 즐길 수 있다. 마주보고 있는 원효봉은 주로 슬랩 형태의 바위가 많아 이와 대조를 이룬다. 의상봉의 서쪽은 의상봉 중간높이 까지 경사가 완만한 부분과 중간이후 절벽형태의 경사가 급한 부분으로 나뉜다. 완만한 부분은 2곳의 슬랩형태 바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오르면 서벽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서벽을 따라 우측으로 등반하다가 서벽의 끝부분에서 정상 쪽으로 오르게 된다. 이 길은 정비된 길이 아닌 소로길 형태로 되어 있어 찾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구성된 소로길로의 등반 외에도 서벽 중간부에서 바로 등반하는 코스도 있으며, 3개 코스를 추가로 소개하겠다. 의상봉 서벽 릿지는 아마도 북한산에서 암릉 릿지를 가장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며, 암릉 릿지를 좋아하는 등반가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서벽으로 오르는 구간에서 첫번째로 나타나는 슬랩형태의 바위부 이다.  중급자 정도면 쉬이 등반이 가능하다.

 

서벽으로 오르는 구간에서 두번째로 나타나는 슬랩형태의 바위부 이다. 중급자 정도면 쉬이 등반이 가능하다.

 

 

의상봉의 서쪽 완만한 경사부를 오르면 나타나는 직벽형태 아래 부분으로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서 등반한다. 그리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초보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소로길로의 등반코스이다.

 

이곳에서 정상부로의 등반이 시작된다. 화살표 방향으로는 바위가 미끄러워 주의가 필요하다.  우측의 크랙부분으로 오르면 다소 등반하기가 쉽다. 

 

이곳이 의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릉부분이다. 이곳 좌우측으로도 등반로가 있으며, 다소 쉬운 편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라 그리 쉽지만은 않다. 주의가 필요하다.    

 

의상봉 마지막부의 정면 상세도이다.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나 홀더의 구성이 양호하여 홀더를 잘 선택하여 신중하게 오르면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다. 

 

의상봉 마지막부의 측면도이다. 위 사진의 좌측 및 중간루트로 오르면 의상봉 전에, 우측루트 벽을 따라 이동하여 오르면 의상봉을 지난 지점으로 오르게 된다. 

 

서벽 중간부에서 바로 등반하는 첫번째 코스로 중간정도의 난이도라 신중하게 오르면 어려운 곳이 아니다.

 

서벽 중간부에서 바로 등반하는 두번째 코스로 중간정도의 난이도라 신중하게 오르면 어려운 곳이 아니다.

 

서벽 중간부에서 바로 등반하는 세번째 코스로 난이도가 높다. 보기와는 다르게 거의 직벽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