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족두리봉은 릿지와 암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그래서 연습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나도 가끔씩 이곳에서 연습을 한다. 나는 암벽보다는 릿지를 즐겨하며, 내가 루트를 개척하여 등반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 릿지암장이라는 냉골릿지보다 암릉이 난이도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곳을 모두 등반할 수 있다면 릿지의 실력자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 같다(지금의 자료는 예전의 자료를 보완⦁개선한 것임).
불광역에서 구기터널쪽으로 가다 구기터널 입구 전에서 왼쪽마을로 들어서면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나온다. 능선을 타기 전에 계곡 쪽으로 진입하여 조금 오르면 우측벽면(서쪽벽면)에 슬랩구간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이곳의 릿지 루트는 족두리봉의 서벽을 오르면서 하는 서벽릿지와 능선을 올라서서 정상까지 등반하고 내려오면서 하는 능선릿지, 그리고 하산하면서 둘레를 돌며 하는 둘레릿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슬랩, 크랙바위, 덮장바위, 사선바위, 오브행바위등등 다양한 형태의 암벽을 접할 수 있다.
서벽릿지 1(진입부 하단부 전경)
시작부로서 여러방향으로 오를 수 있다. 가장 왼쪽이 난이도가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서벽릿지 1-1(좌측루트)
시작부 사진의 가장 왼쪽루트의 전경도이다. 덮장바위를 올라 직진 후 우측으로 이동한다. 이후 등뼈같은 홀드가 사선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를 잡고 등반하면 되는데 난이도가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서벽릿지 1-2(중간루트)
시작부의 가운데로 오르는 루트로 난이도는 중간정도이다. 이를 올라서면 가장 왼쪽루트와 맞나게 된다. 상부는 난이도가 있다.
서벽릿지 1-3(상단부 전경)
왼쪽에서 올라오는 루트와 가운데로 올라오는 루트가 만나며, 상부는 돌기된 홀더가 두군데로 사선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난이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벽릿지 1-4(시작부 침니루트)
시작부의 침니로 오르는 루트이다.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서벽릿지 2(전경도)
시작부를 올라서면 사진과 같은 암릉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 가장 좌측 화살표 방향으로 오르며 서벽릿지가 형성되어 있다. 왼쪽 3번째 화살표 루트가 난이도가 높다. 강한 근력이 필요한 곳이다. 좌우 루트의 난이도는 중간정도이다.
서벽릿지 3(사선바위)
서벽릿지 2에서 올라서면 좌측으로 누워진 형태의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가 기울어져 있어 등반 자세를 잡기 힘든곳이다. 난이도가 있다.
서벽릿지 4
이곳은 암벽 가운데 깨진 널판지 형태의 바위가 사선으로 붙어 있다. 힘을 잘 이용하여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다. 오르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편한 방법으로 오르면 된다.
서벽릿지 5(전경도)
우측면은 사선크랙이 형성되어 있고 좌측암벽은 오브행 구간이다.
서벽릿지 5-1(전경도)
크랙을 이용하여 오르는 구간으로 난이도는 보통이다.
서벽릿지 5-2(전경도)
오브행 구간이라 자세 잡기가 힘들어 중심이 무너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또한 홀더에 힘을 집중시키기가 어렵다 보니 등반하기가 쉽지 않다. 방법을 생각하고 올라야 하는 곳이다.
서벽릿지 6
좌우바위가 90도를 이루는 형태이다. 수순을 생각하며 올라야 한다. 난이도는 중간정도이다.
서벽릿지 7
서벽릿지의 마지막 루트이며, 이 곳을 올라서면 능선으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중간정도이나 오르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이 필요한 곳이다.
능선릿지 전경도(오르막)
좌측에 기차바위가 있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슬랩으로 족두리봉 정상부까지 오르는 구간이다.
능선릿지 1
치마바위로 슬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살표방향이 이곳에서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다. 앞에서 설명한 등반자세를 익히면 걸어서도 등반이 가능하다. 그러나 결코 쉬운 구간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능선릿지 2
족두리봉에서 가장 스릴이 있는 구간 중의 하나이다.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작부를 올라서면 위쪽은 다소 쉬운편이다.
능선릿지 3
능선릿지 2를 올라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바위이다. 형상이 재미있게 생겼다. 왼쪽이 조금 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편은 아니다.
능선릿지 4
족두리봉 최정상부의 바위이다. 난이도가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
능선릿지 전경(하산부)
족두리봉 하산 릿지 전경도이다
능선릿지 5(하산부)
족두리봉 최정상부의 바위이다. 처음이라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능선릿지 6(하산부)
하산부의 두번째 루트로서 난이도는 높지 않다.
둘레릿지 1
족두리봉을 하산하여 둘레를 돌면 첫번째 만나는 곳이다. 우측은 쉬운편이며, 좌측은 다소 난이도가 있다.
둘레릿지 2
슬랩과 덮장바위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슬랩부는 난이도가 5-12정도이다. 덮장바위부는 앞에서 설명한 손기술 및 발기술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곳이다. 그리고 반력을 이용하여 올라야 하는 곳이므로 좋은 연습장소이기도 하다.
둘레릿지 3
둘레릿지 2에서 우측으로 하산 하는 곳이다. 우측은 홀더라 양호하다. 좌측은 슬랩으로 되어 있다. 오르는 부의 좌측은 다소 쉬운편이나 우측은 난이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레릿지 4
둘레릿지 3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만나는 곳이다. 어려운 곳이다. 오르는 방법을 찾지 못한 곳으로 상당한 근력과 기술이 요구되는 곳이다.
둘레릿지 5
수직크랙 구간으로 앞에서 설명한 손기술 , 발기술과 반력 모두를 이용하여야 하는 구간이다. 좋은 연습장소로 충분히 익히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곳이다. 이곳을 오르면 파랑새능선 상부의 장군봉으로 오르는 구간에 있는 이와 유사한 수직크랙 바위를 쉬이 오를 수 있다.
둘레릿지 6
둘레릿지 5에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이곳을 오르는 시작부가 있다. 이곳을 올라 우측으로 돌아 다시 내려오는 루트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둘레릿지 6-1
둘레릿지 6의 시작부 전경이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둘레릿지 6-2
둘레릿지 6의 상단부 전경이다.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레릿지 7
수직크랙 바위로 둘레릿지 5보다 난이도가 높다. 상당한 근력과 기술이 필요한 곳이다.
둘레릿지 8
둘레릿지 7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곳이다. 양쪽 화살표방향으로 크랙을 이용하여 올라도 되며, 가운데 슬랩구간으로 올라도 된다. 가운데 슬랩구간은 난이도(5-12)가 있는 편이다.
둘레릿지 9
번데기 형태의 바위로 난이도는 5-10, 11정도 된다. 어려운 편이 아니며, 슬랩에 약한분이라면 좌우로 도피처가 있어 연습하기 좋은 곳이다.
둘레릿지 10
이곳은 암벽연습용 암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상부의 푸른색 아래까지는 주로 안전장비 없이 슬랩을 연습할 수 있다. 난이도는 5-12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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