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노적봉 소나무길 전경도
인수봉 고독길을 등반하고 북한산에서 다음으로 큰 암봉인 노적봉을 오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10월초 답사를 마쳤다. 그리고 오늘 노적봉 소나무길 릿지를 등반했다. 소나무길은 노적봉에서 가장 쉬운 암벽등반 코스이기 때문에 프리솔로가 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높이가 있고 초도등반이라 긴장이 되었다. 가는길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하여 보리사까지 간 다음 보리사 뒤편 능선을 타고 계속 가면 노적봉과 맞나는 지점이 노적봉 소나무길 릿지 시작부이다.
노적봉 소나무길 릿지의 특성은 시작지점이 급한 경사부로 크랙이 있고 이 사이로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부분과 이를 올라서면 다소 낮은 경사부로 암릉이 밴드처럼 여러 급 쌓여있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시작부는 급한 경사각으로 다소 두려움은 있으나 소나무 등 잡을 곳이 있어 오를만하다. 그리고 그 위의 밴드부는 두려움만 이길 수 있으면 경사가 낮아 다소 쉽게 오를 수 있다.
등반한 결과 인수봉처럼 코스가 다양하지 않아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노적봉을 무사히 등반하게되어 기쁘고 즐거웠다. 날씨가 좋아 가을날의 정취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염초봉에서 바라본 노적봉의 모습이며, 노적봉 아래 가운데 소나무가 삼각형으로 속아 올라있는 지점이 소나무길 릿지 시작부이다.
소나무길 초입부의 전경사잔이다. 거의 직벽형태로 급경사부다. 그러나 수직크랙 사이로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이를 이용하여 오르면 등반이 수월하다.
급경사부를 올라 아래를 찍은 사진이다.
급경사부를 올라서면 나타나는 밴드 형태의 슬랩부이다. 중급정도면 오를수 있으나,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홀더가 양호하여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고도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적봉 정상부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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