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時) 이야기/작가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유미성

푸른바위 2016. 1. 20. 19:10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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